[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포지션 임재욱이 예능 블루칩을 예고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멤버 임재욱이 김국진, 강수지, 김완선, 최성국, 류태준, 임성은, 양수경과 즐거운 여행에 나섰다. 1996년 포지션으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은 임재욱은 반가운 얼굴이었다.
멤버들보다 먼저 무의도 선착장에 도착한 안재욱은 "신경을 많이 썼다"고 수줍게 웃어 보이며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불렀던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무의도에 가기 앞서 매점에 들려 컵라면 먹방을 선보인 임재욱은 "무의도에 음식은 뭐가 유명하냐"고 물으며 배에 타서도 삶은 달걀을 먹고 즐거워했다.
1일 5식은 거뜬한 먹방 포스가 잘 드러났다. 임재욱은 "먹방의 끝을 보여주겠다.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에 20kg도 찌울 수 있다. 오늘 촬영까지만 먹고 다음부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혼자 도착한 무의도에서 임재욱은 다른 여행객들이 자신을 알아보는지 시험했고, 승부욕을 발휘했으나 굴욕을 맛봤다.
이에 관해 임재욱은 "제 목소리가 특이하니까 노래는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마저 기억을 못하신다면 활동을 안 한 제가 게을렀던 것이라고 자책하게 된다"고 씁쓸하게 웃어 보였다. 그래도 동시기 활동했던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막내 임재욱을 보자마자 히트곡 '아이 러브 유'를 부르면서 큰 반가움을 표했다.
'불타는 청춘' 신고식은 특별했다. 임재욱은 짚라인 타는 높은 곳 위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멤버들을 기다렸다. 먼 거리지만 큰 소리로 임수경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멤버들이 자신의 정체를 못 알아채자 임재욱은 한 번 더 짚라인을 타면서 "제발 좀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 멤버들은 궁금해하며 "노래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43세 막내 임재욱은 다 같이 모여 조개구이를 먹으러 간 자리에서도 막내 신고식을 또 한 번 톡톡히 치뤘다. 기존 막내 최성국과 류태준이 막내 팁을 전수했다. 임재욱은 "예능을 해본 적이 없다. 콘셉트와 다르게 이런 프로그램에 꼭 나와서 제 성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는 발라드 아닌 '썸머타임' 성격"이라고 이야기했다.
돌연 자취를 감췄던 이유에 대해 임재욱은 "일본에서 10년 정도 활동했다. 기획사와 문제가 있어서 도피처를 찾았던 것"이라며 "전혀 인기가 없었다. 1~2년 살다보니 완전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돼버렸다"고 고백했다. 또한 "6년 만난 여자친구와 한두달 전에 헤어졌다. '불타는 청춘'도 못 나오게 하더라"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식사 후 임재욱은 형과 누나들의 짐을 직접 챙기고 에스코트했다. 임재욱은 "밖에 나가면 후배밖에 없는데 행복하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