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선에서도 당당한 그녀 김아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극본 김은희) 4회에는 조선에서도 불같은 성격을 보여주는 최연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황파악이 끝난 최연경은 허임(김남길 분)에게 “대체 당신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에요”라며 “그거네, 나 뒤에서 껴안은 거”라고 따졌다. 허임은 “그렇게 말하면 억울하오. 뒤에서 안은 건 기억하고 내가 죽을 뻔 한 건 기억 안 나시오?”라고 반문했다. 허임은 돌아가는 방법에 대해 묻는 최연경에게 “그걸 알면 나야 말로 지금 당장”이라며 하마터면 자신이 쫓기는 몸인 것을 털어놓을 뻔했다. 자신이 돌아온 게 발각되면 목숨이 위중한 상황에 허임은 당초 최연경을 두고 홀로 길을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마음을 고쳐먹은 허임은 그녀를 데리고 혜민서를 찾았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허임을 기다리던 최연경은 유진오(유민규 분)를 마주쳤다. 병자고 주장하는 최연경에게 유진오는 “여염집 규수가 이런 집에 올 일은 만만하고 얼굴이 반반한 걸 보니 기녀구나”라고 오해했다. 자신을 기녀라고 오해하는 말에 최연경은 조선이라는 걸 잠시 망각한 채 “아니라고요, 기생 아니라고요. 그런데 다니는 게 뭐 자랑이라고. 그리고 나 알아요? 언제 봤다고 반말이에요? 사과하세요”라고 다그쳤다. 결국 유진오는 “미안하오, 무례를 범한 것 같소”라고 꼬리를 내렸다.
최연경은 혜민서가 문을 열지 않아 바깥에서 애만 태우다 죽어가는 환자를 발견하게 됐다. 본능에 이끌려 달려 나간 최연경은 늘 몸에 지니고 다니던 의료키트를 꺼내들었다. 급기야 조선이라는 것을 망각한 채 병자의 옷을 벗기고, 매스를 꺼내들었다. 늦지 않게 나타난 허임은 최연경을 밀어내고 환자를 치료했다. 허임은 사람들의 눈을 피하게 되자 최연경에게 “여기가 어딘 줄 잊었소? 여인네가 남정네 몸에 함부로 손만 대도 경을 치는데”라고 호통을 쳤다. 하지만 최연경은 “당신은요, 그때 왜 그랬는데? 클럽 앞에서 사람 쓰러졌을 때 병원에서 오하라 쓰러졌을 때 그때 왜 달려들었는데”라고 맞불을 놨다. 허임은 이에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은 채 뒤돌아서면서도 “그 덕에 거기서 미친놈 취급을 받았고 여기선 내가 죽게 생겼소”라고 하소연했다.
허임이 자신의 자산을 확인하러 간 사이, 최연경은 두칠(오대환 분) 일행을 만나게 됐다. 허임과 함께 있던 최연경을 알아본 일행은 그의 실체에 대해 말했다. 재물에 눈이 멀어 돈 없는 병자를 무시했다는 것. 그러나 최연경은 “이봐요, 당신이 뭔데 말을 막해요? 그 사람은 혜민서에서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는 훌륭한 의원인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물에 눈이 먼 허임을 눈으로 목격하게 된 최연경은 단단히 실망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