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윤종신과 황치열이 여름 발라드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듣는 음악의 힘으로 차트 10위권 붙박이 노래로 사랑받고 있다.
먼저 윤종신의 ‘좋니’는 16일 국내 최다 이용자수를 보유한 멜론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좋니’는 지난 6월 22일 발매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다 결국 7개 차트 1위에 오르는 역주행의 기적을 보여줬다.
‘좋니’는 포스티노가 작곡, 윤종신이 작사한 발라드. 윤종신 특유의 찌질하고도 애절한 남자의 심리를 잘 담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윤종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이 곡은 '월간 윤종신'과 또 다른 윤종신의 음악적 실험인 '리슨'의 곡으로 의미를 더한다. '리슨'은 최소한의 비용과 마케팅 대신 좋은 음악이란 자부심으로 곡을 발표하는 플랫폼. 듣는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윤종신은 ‘좋니’ 1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철 지난 한 Old School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0위권에 붙박이 음원으로 롱런하고 있는 발라드도 있다. 바로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다.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는 지난 6월 13일 공개 이후 롱런 중이다. '매일 듣는 노래'는 이별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황치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편안한 피아노 선율, 화려한 스트링 편곡이 더해진 황치열표 정통 발라드 곡이다.
공개 이후 꾸준히 차트 상승세를 보이던 ‘매일 듣는 노래’는 활동이 끝난 현재 10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4일에는 실시간차트 3위까지 오르며 롱런 파워를 보여줬다.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처럼 ‘매일 듣는 노래’는 매일 듣는 노래로 차트에서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매일 듣는 노래’는 듣는 음악에서 부르고 싶은 음악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중들의 애창곡으로 떠올라 노래방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히트곡 반열에 올라섰다.
이처럼 여름 발라드가 롱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요관계자는 “발라드가 롱런하는 이유는 대중이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오래도록 소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가사와 애절한 감성이 공감을 자아내며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