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하하랜드’ 마음의 온도를 나누는 반려동물 이야기

입력 2017-08-17 06: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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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반려동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하하랜드’에는 서로에게 맞춰나가는 반려동물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호불호가 정확한 반려견 미니가 소개됐다. 두 딸들에게는 세상 둘도 없는 애교쟁이였지만, 유독 자신을 피하는 미니에 엄마도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 가는 상황이었다. 미니의 엄마는 “쟤도 상처가 있었지만 저도 2년 동안 상처라면 상처죠”라며 “저희 집 오기 전에 그런 게 있지 않았나 싶어요”라고 말했다. 미니는 2년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된 반려견이었다. 엄마는 처음 미니가 집으로 올 때 직접 데리러 갈 정도로 애정이 남달랐다. 그러나 미니는 산책 한 번 가려는 엄마의 마음도 모른 채 으르렁대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전문가는 미니가 힘든 순간에 엄마가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입양 초기, 너무 적극적인 엄마의 스킨십이 미니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었다.

질투심에 불타는 라쿤 농심이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어릴 적부터 사람들의 손에 길러진 라쿤이는 관심을 빼앗기는 걸 참지 못했다. 사람들 앞에서 곧잘 애교를 부리다가도, 다른 동물이 나타나면 달려들어 공격했다. 조련 전문가는 “농심이가 지능이 뛰어나고 힘이 세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사람 손에 자랐기 때문에 서열을 인식하고 예민하고 굴고 있지 않나 싶다”고 추정했다. 농심이가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게 하기 위해 주변에서는 단계별로 노력을 기울이며 사회성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아픈 동물들이 모여드는 동물병원 응급실의 24시도 전해졌다. 닭뼈를 삼킨 반려견 꼬별이는 비교적 온순한 편이었지만, 병원까지 오게 된 상황에 주인의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직업이기는 했지만 작은 반려동물들을 수술대에 누여야 하는 의료진들 역시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꼭 주인이 있는 동물들만 병원을 찾는 건 아니었다. 한밤중에 구조되어 온 아기 고양이도 있었다. 아기 고양이를 구조한 장본인은 고맙게도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여가비로 쓸 수 있는 비용을 지급해준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한 달에 450건 이상 일어나는 로드킬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 역시 아기 고양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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