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X이제훈, 세대 뛰어넘는 케미로 행복전파

입력 2017-08-21 1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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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 이제훈/서보형 기자
배우 나문희, 이제훈/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나문희와 이제훈이 어느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케미를 완성, 행복 전파를 확신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제작 영화사 시선) 제작보고회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현석 감독과 배우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이 참석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시라노; 연애조작단', '쎄시봉' 등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담은 영화를 만들어 온 김현석 감독의 작품으로, 폭넓은 세대의 감성을 어우르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현석 감독/서보형 기자
김현석 감독/서보형 기자

김현석 감독은 "추석에 가족이 다같이 보기 좋은 영화다. 실제 추석이 배경으로 잠깐 나오기도 한다. 요즘 밥도 혼작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 부제가 '또 하나의 가족'이 될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민원왕 도깨비 할매로 변신한 나문희, 원칙주의 9급 공무원으로 변신한 이제훈의 46살이라는 실제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의 유쾌한 호흡으로 세대를 뛰어 넘는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이제훈은 "tvN '내일 그대와', 영화 '박열'을 연달아 하면서 상당히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제작사 대표님이 추천을 해주셨는데, '민재' 캐릭터를 다른 배우들이 할 수도 있겠지만 나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애착이 가고 좋았다. 현장에서 어느 때보다 많이 웃고, 그 행복감을 관객들 역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컸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따뜻한 웃음과 즐거움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훈은 "원칙주의자에다 '옥분'에게 만만하지 않다는 인상을 줘야 하니 가르마나 안경, 의상도 깔끔하게 보이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영어도 굉장히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를 해야 하는 캐릭터다. 관객 입장에서 문장 선택을 수준급의 영어를 하네 생각하셔야 하니 현장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께 계속 체크했다"고 이번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제작보고회/서보형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제작보고회/서보형 기자

나문희는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 '옥분'은 의협심이 많고, 민원 여왕이다. '옥분'이 바느질 외에는 할 일이 없으니 그런 걸로 시간을 잘 채운다"고 설명하며 "또 캐릭터상 영어를 해야 해서 영어 공부를 했다. 감독님께서 발음이 좋다고 하셨다. 예전에 더빙을 많이 했기에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다. 그걸 바탕으로 열심히 했다. 일본어도 조금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나문희는 "독학으로 영어를 익혔다. 물론 이제훈이 많이 도와줬다"고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박철민부터 tvN '도깨비'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염혜란, 영화 '연애담'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상희, 아역을 넘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한 성유빈 등 개성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우 성유빈, 박철민, 이지훈, 염혜란, 이상희, 정연주/서보형 기자
배우 성유빈, 박철민, 이지훈, 염혜란, 이상희, 정연주/서보형 기자

이상희는 "나문희 선생님 칭찬 듣고 행복했다"고 수줍게 말했고, 나문희는 "상희가 처음에 미성으로 대사를 해서 깜짝 놀랐다. 그걸로 할 거냐고 네 목소리 최대한 찾으라고 낮에 조언해줬는데 저녁에 고쳐왔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상희는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파파로티'에서 자신의 아역이었던 성유빈이 이번 작품에서 동생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너무 잘생긴 것 같다"며 "한국에서 잘 나가는 배우가 될 것 같다. 비주얼이 으뜸인 건 당연한 거고, 유빈이가 연기도 잘한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성유빈은 "제훈이 형과 함께일 때 너무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나문희는 "정말 열심히 했다. 하다 보면 어느 날은 힘들고 하기 싫을 때도 있는데 이번 작품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재밌고, 행복한 영화다. 관객들도 나도 같은 마음이 되길 바란다"고, 이제훈은 "나문희 선생님과 감독님 조합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행복감을 다른 작품에서 느끼기에는 쉽지 않을 만큼 이 기억이 오래 갈 것 같다"고 애정을 뽐냈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촬영했음을 강조하며, 그 행복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바람을 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따뜻한 감성과 웃음, 실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정감 가는 배우들의 특별한 조합의 유일무이 휴먼 코미디 '아이 캔 스피크'는 올 추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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