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하백’ 종영①]남주혁♥신세경, 너무 달달하고 애절하더군

입력 2017-08-23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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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하백의 신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神므파탈 로맨스를 그린 ‘하백의 신부’에서 주종 로맨스를 자랑하던 남주혁과 신세경은 너무 달달하고 애절했다.

지난달 3일 첫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이 지난 22일 방송된 16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하백의 신부’는 만화 ‘하백의 신부’ 스핀오프 버전으로, 인간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 하는 여의사 윤소아(신세경 분)의 신(神)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

‘하백의 신부’는 제작단계부터 여러모로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와 비교됐다. 전지전능한 신과 흙수저 여자의 로맨스, 신을 모시는 가문 등이 ‘도깨비’와 여러모로 비슷했다. 때문에 늘 ‘도깨비’와 비교선상에 놓였고, 이에 따른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었다.

그럼에도 ‘하백의 신부’는 현 시대를 반영해 현실감있게 재탄생한 캐릭터와 신계와 인간계를 초월한 로맨스, 탄탄한 스토리, 스피드 넘치는 전개, 풍성한 볼거리 등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김병수 PD는 “원작캐릭터 이름과 직업 정도만 차용해 스핀오프를 만들었다. 원작과 다른 부분에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드라마만의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신감과 달리 초반은 험난했다.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원작과 동떨어진 연출과 전개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이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실제로 첫방송 시청률 3.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는 2화와 3화에 걸쳐 2%대로 떨어졌다.

초반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풀어지면서 시청률도 3%대를 회복,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이는 원작과는 다른 스핀오프의 장점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대목이기도 했기에 ‘하백의 신부’로서는 의미가 깊었다.

그 중심에는 하백과 윤소아가 있었다. 극 초반 신과 신의 종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었지만 윤소아가 이를 온 몸으로 거부하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많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급작스럽게도, 너무 빠르지도 않게 천천히 흘러가며 시청자들 마음에 스며들었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두 사람의 로맨스는 더욱 애절하고 애틋했다. 신계로 돌아가야만 하는 하백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윤소아는 사랑해서 헤어진다가 아닌 잘 헤어지기 위해 사랑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며 보여준 모습은 시청자들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천천히 스며든 두 사람의 로맨스는 결국 해피엔딩이었다. 하백은 자신의 남은 신력을 윤소아의 행복을 위해 사용했다. 이는 하백이 소멸하고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다. 윤소아는 ‘신의 종’ 문장을 통해 하백을 신계로 돌려보내려 했고, 이때 대사제(이경영 분)가 나타나 하백이 임무를 완수했기에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소아는 자신의 소원이 하백과 함께하는 것이라 말하며 두 사람은 인간세계에서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 후속으로는 ‘아르곤’이 편성됐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로, 김주혁, 천우희, 박원상, 이승준, 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4일 오후 10시5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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