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학교2017' 학교+사회 문제 향해 날린 통쾌한 한 방

입력 2017-08-29 1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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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쳐
방송화면캡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학교 2017’의 문제의식은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넘어 사회적 문제까지 나아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 극본 정찬미, 김승원)에서는 학교 급식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급식실에 잠입한 X 현태운(김정현 분), 라은호(김세정 분), 송대휘(장동윤 분), 서보라(한보배 분), 오사랑(박세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X는 본래 학교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활동했던 인물. 성적지상주의에 몰두하여 학생들을 쉬지 않고 모의고사의 늪에 빠뜨리는 학교에 반항하기 위해 시험 시간 스프링클러를 터뜨리는가 하면, 학생들을 오로지 경쟁상대로만 내모는 학교에 반발하여 여러 사건들을 만들어냈다. 초중반부에 X가 현태운이란 사실이 밝혀지는 것은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현태운은 X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문제아로 낙인 찍혀있던 인물. 게다가 이사장 현강우(이종원 분)의 아들이라는 점도 현태운을 X로 볼 수 없게 만드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가 문제아로 행동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했던 장치. 이후 X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현태운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학교의 문제점들을 폭로해나갔다.

그리고 이런 현태운의 진심을 알아 챈 라은호, 송대휘, 서보라가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이제 함께 X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한 것. 그렇게 X는 개인의 활동이 아닌 학생들의 공동체로 이어졌다. 여기에 라은호로 인해 현태운이 X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오사랑까지 이들의 협업에 동참했다. 완벽한 5인의 X 집단이 모여 한 첫 타계 대상은 급식 비리.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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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은호가 잘못된 급식을 먹고 배탈이 나자 현태운은 이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를 가지고 급식을 만드는 것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급식실에 잠입한 이들은 유통기한이 한참이나 지난 식재료를 발견, 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학교에 경고했다. 하지만 눈속임을 위해 학교는 학교의 청소부로 일하는 오사랑의 어머니(김수진 분)에게 돈봉투를 찔러주는가하면 일단 이전과 달리 질 좋은 급식을 내보내며 눈가리기식의 행동을 이어갔다.

이는 현재 학교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먹거리 문제에 대한 의식을 드러낸 것. 이처럼 ‘학교 2017’은 학교에서 다룰 수 있는 현실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해가고 있다. 물론 현실의 학교들이 ‘금도고등학교’의 모습과는 다를 수 있다. 허나 ‘학교 2017’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학교와 사회의 문제점을 드라마에 대입해 문제의식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

이러한 지점과 함께 ‘학교 2017’은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와 학업, 청춘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고 있기도. 또한 28일 방송 말미에는 교장(김응수 분)에게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현태운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까지 더해지고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고있다. 한편 이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성을 이끌어가고 있는 KBS2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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