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박명수가 상당한 금액의 선물 기회를 놓치는 청취자를 대신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30일 오전 11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가 '운수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행운이 가득 담긴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어머니가 입맛을 잃어 식사를 잘 드시지 않아 걱정된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저는 밥에 물을 말아 먹더라도 맛있는 반찬은 꼭 있어야 한다"며 "물 말아 먹을때 종종 고추장 굴비를 즐겨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맛이 무척 좋다"며 "어머니에게 고추장 굴비나 조기와 같은 음식을 대접해드렸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연 소개 후 이어진 전화 연결에서 박명수는 여러차례 통화 연결에 실패하자 "주제가 운수좋은 날 인데, 운수가 없으신 분들 아니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연결된 청취자와의 전화 연결에서 한 청년은 취업한 뒤 2년 간 돈을 모아 부모님 집 마련에 보태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쓰기만 해도 부족한 돈인데 이를 잘 모아 부모님 집 마련에 도움을 드렸다니 정말 효자시다"라며 "어머님이 분명 우셨을 거다. 예상보다 액수가 기대에 못미쳐서"라고 농담을 해 청쥐자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 시작부터 백화점 상품권 50만원이 있는 날이니 꼭 잘 선택해 받아가라고 강조했던 박명수는 청취자가 고른 선물 2개가 라면과 치킨 상품권이자 "아악"이라고 소리치며 대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의 이러한 마음에도 끝내 마지막 전화 연결 청취자까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뽑지 못했다. 박명수는 "청취자 여러분, 상품권이 걸려있던 번호는 3번이었습니다. 3번. 아쉽네요"라고 말하며 "이리하여 상품권은 또다시 이월됩니다. 500만원까지 가볼까요 한 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