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로를 닮아가는 민박집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11회에는 조금씩 서로를 닮아가는 민박집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서울에서 온 아이유가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은 이제 그림이 아니였다. 이효리는 아이유와 함께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러 나가는 길에 “낮잠은 푹 잤냐”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가 “엄청 푹 잤어요”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이상순을 불러 “낮잠 못 잔다고 했던 거 같은데 푹 잤대”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이상순 역시 이에 차로 다가와 “그러게 못 잔다고 했던 거 같은데”라며 제주 생활에 완벽적응한 아이유의 모습을 지적했다.
이상순은 이날 아이유와 이효리가 반려견들과 산책을 나간 시간 홀로 장보기에 나섰다. 시내에 있는 마트에 가서 오징어 등 식재료를 사던 이상순이 마지막으로 들른 코너는 바로 스낵 코너였다. 초콜릿과 단 음식을 유독 좋아하는 아이유를 위해 간식을 사려고 들른 것. 하지만 이상순은 아이유 혼자 먹기에는 초콜릿을 너무 많이 구입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생활하는 동안 차나 건강식 위주로 식사를 하던 이상순은 이날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이유의 입맛에 동화된 듯 초콜릿을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서로에게 더욱 특별한 존재가 됐다. 아이유를 보고 반가워 눈물까지 보이는 팬을 목격한 이효리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 이효리는 “내가 동수 씨랑 같이 있는데 동수 씨의 시선과 마음에 너만 있는 거야. 동수 씨가 나도 좋아한다고 하기는 하지만 동수 씨는 너를 좋아한 세대잖아. 그리고 오늘도 그렇고 세대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어”라며 “앨범이 나오면 그때는 그런 느낌이 또 들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내가 그걸 받아들이게 되고, 너를 아끼는 마음이 있으니 그런 모습도 흐뭇한 거야. 이제 내가 앨범을 내는데 후배들보다 뒤에 있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연습하게 된 것 같아. 그때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 너로 인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때문에 맺어진 인연. 그러나 이효리는 아이유를 진심으로 선물처럼 받아들였다. 이효리는 “신이 너를 보내주셨나? 나한테 그 연습 하라고? 지은아 너한테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아이유 역시 제주에 와서 이상순, 이효리 부부와 함께 보낸 이 시간을 마음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효리네 민박’ 오픈 11일 차. 아이유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먼 길을 떠나야 했다. 이상순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하고 떠나는 아이유를 생각해 직접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줬다. 공항에 도착한 아이유는 이상순이 챙겨준 샌드위치를 먹으며 인증샷을 찍어 보내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