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정현은 학생들을 위해 희생했고, 이제 학생들이 김정현을 지켜줘야 할 때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 극본 정찬미, 김승원)에서는 퇴학의 위기에 처한 라은호(김세정 분)를 구하기 위해 직접 자신이 X임을 드러내는 현태운(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X가 현태운이라는 사실을 안 이사장 현강우(이종원 분)는 과거 임준기(김진우 분)에게 했던 행동과 같이 이번에도 모든 혐의를 현태운이 아닌 라은호에게 뒤집어씌우기로 결심했다. 현강우는 직접 자백을 하겠다는 현태운에게 “누가 더 크게 다칠지는 모르겠다”며 “라은호 걘 잘라 버릴 거다”라고 말하기도.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갔다. 김희찬(김희찬 분)을 통해 자신이 X라고 말하는 현태운의 녹취록을 입수한 교장 양도진(김응수 분)은 현강우를 찾아가 압박했고, 현강우는 그런 양도진을 교직 연장 계약으로 설득했다. 결국 이런 상황 속에서 X의 혐의를 뒤집어쓰는 것은 라은호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교장 양도진은 라은호를 징계 내리며 퇴학 처분을 내릴 것을 결심했다. 다음 날 학교 강당에서 양도진은 모든 학생들 앞에 라은호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일장 연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양도진은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며 “이에 라은호 학생을”이라고 소리쳤다. 이때 그의 말을 막은 것이 있었으니 X의 재등장이었다.
강당의 스크린이 내려오고 여기에는 그간 교장이 저질렀던 악행, 비리 등이 낱낱이 까발려졌다. 라은호에게 모든 혐의를 씌우겠다는 교장 양도진이 오히려 자신의 혐의가 드러나 버린 것이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X(현태운)는 더 이상 라은호에게 자신의 혐의가 덧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모든 학생들에게 드러냈다.
다시 희생이었다. 그간 수학경시대회 비리 문제를 폭로할 당시에도 현태운은 자신이 욕먹을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교장에게서 답안지를 받는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촬영 이를 폭로했던 적이 있었다. 이는 현태운이 모든 학생들을 위해 했던 행동. 이번에도 자신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라은호가 피해 받는 것과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기 위한 것을 막기 위해 현태운은 본인을 희생했다.
이제 단 한 회를 남겨두고 있는 ‘학교 2017’에서 과연 현태운은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타계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 그간 희생으로서 모든 학생들을 위한 현태운. 이제는 그런 현태운을 위해 학생들이 뭉쳐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