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수영과 온주완이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연출 주성우/극본 박현주) 첫 회에는 악연으로 인연을 맺는 정태양(온주완 분)과 이루리(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신모(김갑수 분)는 어린 이루리에게 “사람들은 1등만 기억할 뿐이야 1등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할 정도로 성과주의적인 사람이었다. 이루리의 기억 속 아빠는 언제나 화난 뒷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면접을 보러 가는 당일에도 이루리는 이신모의 압박에 시달렸다. 이신모는 3년째 취업준비생 신분인 이루리에게 “이번에도 떨어지면 명태한테 시집이나 가”라고 말했다.
이신모와 이루리 딱딱한 부녀사이와 달리 정태양은 정화영(이일화 분)에게 세상에 둘 도 없는 아들이었다. 이루리에게 지하철 치한으로 내몰려 주요부위에 상처를 입자 정화영은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왔다. 정화영은 괜찮다는 정태양의 말에도 “내 아들 이 꼴로 만든 거 절대 못 넘어가요”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1% 부족한 딸 이루리는 또다시 취업에 실패한 것에 잔뜩 풀이 죽었다. 위로를 받으러 찾아간 남자친구 봉명태(이시언 분)의 바람까지 두 눈으로 목격한 이루리는 인생의 절벽 끝에 서게 됐다. 죽겠다고 옥상에 올라간 이루리는 바람에 실려 온 신문기사를 마주하게 됐다. 자살을 시도하던 취준생에 무고한 시민까지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였다. 결국 이루리는 다시 인생을 살아보자고 결심하고 괌으로 떠났다.
집에는 괌 관광청에 취직했다는 거짓말을 치고, 괌에 있는 리조트 클럽메이트 인턴직으로 취직한 이루리는 행복에 젖어 있었다. 괌에는 더 이상 이신모의 잔소리가 없었기 때문.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죄책감은 있었지만, 이루리는 전에 없이 편안해 보였다. 그러나 이루리의 행복은 길지 않았다.
모든 직원들이 좋아하는 팀장의 정체가 지하철 변태로 오해하고 있던 정태양이었던 것. 정태양은 이루리를 알아보고 그녀를 데려가 윽박을 질렀다. 정태양은 “내가 당신 때문에 석달 동안 병원에서 화상치료 하느라 얼마나 개고생 했는지 알아?”라며 오해를 벗겨줄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루리를 오해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태양은 인턴직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다. 궁지에 내몰린 이루리로서는 정태양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방법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