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신예 스타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학교 시리즈의 최신판 '학교 2017'이 김정현이라는 원석을 발굴했다. 비리로 가득 찬 학교를 위해 히어로 엑스(X)로 활약을 펼친 그는 그야말로 '학교 2017'을 하드캐리한 주역이었다.
김정현은 지난 5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학교 2017'에서 18세 고등학생 현태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중 아버지가 학교 이사장(이종원 분)임에도 사학비리를 파헤치는 X로 활동함과 동시에 여자친구 라은호(김세정 분)와의 풋풋한 연애 감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정현이 연기한 현태운은 겉은 까칠한 듯 보여보 속은 깊고 정의심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학교의 비리에 맞서 X로 활약할 때는 강렬한 눈빛과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아버지와 학교 문제로 갈등을 겪을 때는 반항아적인 이미지로 폭발하는 감정을 표출했다.
김세정과의 멜로 연기에서는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싹 없애고 떨리는 첫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는 극중 라은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김 없이 과감하게 표현하는 모습으로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인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 동생 역으로 등장했으며, 올해에는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날렵하고 잔인한 모리 역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올해 28세인 김정현은 이번 '학교 2017'에서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무려 10살이나 어린 학생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비록 드라마는 부진한 성적표로 다소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지만 그 속에서 발굴된 김정현이라는 배우는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신인 배우 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전체의 서사를 이끈 김정현. 앞으로 펼쳐질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