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세 뮤지션과 노홍철은 비긴 어스로 하나가 됐다.
10일 프랑스 샤모니에서의 버스킹을 마지막으로 시즌1 종영을 맞은 JTBC '비긴어게인‘은 ’축복합니다‘로 마지막 인사를 보내는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6월 25일 첫 방송에서 떠난 아일랜드부터 영국, 스위스를 거쳐 온 긴 여정이 끝이 나는 모습이었다.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유도현, 이 세 명의 뮤지션과 방송인 노홍철이 낯선 해외의 도시로 떠나 버스킹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여태껏 단 한 번도 뭉쳐 연주했던 적이 없던 이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은 첫 방송부터 뜨거웠다.
연주의 시작은 아일랜드의 골웨이 골목이었다. 영화 ‘원스’의 OST ‘폴리 슬로울리(Falling Slowly)와 ’나는 나비‘, ’청혼‘을 연주하는 세 뮤지션의 모습은 긴장되어있었다. 오랜 음악 활동을 펼쳐왔던 뮤지션들이었지만, 낯선 해외의 객지에서 그것도 길거리에서 진행되는 음악은 처음이었기 때문. 더불어 수많은 연습을 거쳤지만 셋의 합주 공연 역시 처음이었기에 긴장감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첫 공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소라와 윤도현의 목소리는 묘한 조화를, 유희열의 피아노 선율은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렇게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뮤지션들은 그럼에도 부족하다고 판단, 더욱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에게 음악은 단순히 연주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완성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었기 때문.
계속해서 버스킹을 해나가면서 세 뮤지션들이 가장 먼저 추구했던 것은 음악을 통한 소통이기도 했다. 그런 소통이 가장 빛났던 맨체스터에서의 버스킹을 포함, 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이에게 위로, 희망, 감동을 주는 소통을 이루어나갔다. 그랬기에 ‘비긴어스’의 음악은 주말을 정리하는 시간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며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오랜 여행 기간 동안 오로지 연습과 도전으로 음악을 완성해나간 세 뮤지션 그리고 노홍철. 그렇기에 이들이 부른 마지막 곡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는 그 동안 버스킹에 도전하며 수고했던 네 사람에 대한 축가이기도 했다. 그렇게 마지막 곡이 연주되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네 사람의 인사와 함께 ‘비긴 어스’의 버스킹은 끝이 났다.
버스킹의 끝은 아쉽지만 세 뮤지션과 노홍철이 만든 감동은 여전히 음악 속에 남아 끊임없이 시청자들에게 소통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시즌1이 끝나고 또 다른 조합의 ‘비긴 어게인’이 다시 시작할 날 역시 이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벗이 됐다. ‘비긴 어게인’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