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과거의 적이 최고의 하모니로 만났다.
8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본선 3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28인의 참가자들이 각자 두 명의 팀으로 구성된 2중창 듀엣 하모니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 맞붙은 건 시메 코스타, 백승렬 팀과 박강현, 이충주 팀이었다. 첫 무대는 시메 코스타, 백승렬 팀이 준비한 크리스티안 카스트로의 'Solo(솔로)'로 채워졌다. 열정적인 멕시코풍의 곡이었다. 시메 코스타와 백승렬은 각자 최고의 역량을 이끌어내며 열창했다.
이어진 무대는 박강현, 이충주 팀이 꾸몄다. 1라운드 당시 1:1대결로 맞붙었던 팀의 재조합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재조합은 감동의 연속으로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 아델의 'Skyfall(스카이폴)'로 맞붙었던 박강현, 이충주는 이번 2라운드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펼친 것. 이들이 준비한 곡은 조승우가 부른 영화 '사도'의 OST '꽃이 피고 지듯이'였다.
과연 열정적이었고 최고의 하모니였다. 박강현과 이충주는 가사와 음정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아가며 담담하게 곡을 불러나갔다. 이에 윤상 프로듀서는 “같이 대결하기에 무리가 있을 만큼 조용한 곡이었지만 중창이라는 의미를 잘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라이브였다”고 극찬했다. 김문정 프로듀서 역시 둘의 무대에 대해 “솔로 무대를 보는 것 같이 훌륭한 하모니였다”고 평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메 코스타와 백승렬에 대해서는 혹평이 이어졌다. 윤상 프로듀서는 “백승렬 씨는 다른 장르의 곡을 안 불러본 티가 난 것 같다”고 평하거나, 김문정 프로듀서는 “각자의 솔로는 좋았으나 하모니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평했다. 결국 승리는 박강현, 이충주 팀에게 돌아갔다.
시메 코스타, 백승렬 팀은 600점 만점에서 553점을, 박강현, 이충주 팀은 570점을 획득했다. 이처럼 1라운드 당시 ‘Skyfall(스카이폴)’로 강렬한 보이스 대결을 펼쳤던 박강현과 이충주의 듀엣 하모니는 1라운드의 감동을 다시 재현한 듯 했고, 이는 향후 라운드에서 펼칠 이들의 또 다른 조합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3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쥔 참가자들에는 안세권, 김동현, 조민규, 고우림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