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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가수' 전설 '본드' 일등석 차지···송재희 감동 눈물(종합)

입력 2017-09-14 22: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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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송재희가 복제한 전설의 가수 '본드'가 '우동'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연출 민철기)에서는 복제 가수 뒤, 숨은 실력자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샘 오취리가 복제한 쉐도우 가수 ‘우동’은 윤종신의 ‘좋니’를 열창했고, 두 번째 쉐도우 가수 ‘욘세’와의 대결에서 1승을 차지했다. ‘욘세’의 정체는 그룹 ‘BGH to’로 활동했던 수연으로 밝혀졌다. 수연은 미니홈피가 인기였던 시절, 유명했던 BGM곡으로 ‘솜사탕’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수연은 앞서 4년 전 뇌경색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부친의 사연을 공개했고, 그의 복제 가수 정가은 또한 1년 전 식도암 수술을 받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세 번째 쉐도우 가수로 본드가 등장했고, 그의 복제 가수는 배우 송재희였다. 본드는 93년 당시 데뷔 앨범이 137만장 가까이 팔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드는 누군가를 대신해 데뷔를 했었던 과거를 밝히며 죄책감, 죄의식에 20여 년간을 방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본드는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선곡했다.

노래에 몰입한 복제 가수 송재희는 무대 끝, 눈물을 보였다. 하현우는 “테크닉, 발성이 아닌 이분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휘파람이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질 수가 있는지. 이렇게 좋은 무대를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극찬했다. 투표를 앞두고 판정단들은 “색깔이 너무 다르다”며 고민에 빠졌다. 투표 결과 승패는 6표 차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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