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재중의 외로운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연출 박만영, 유영은/극본 이재곤) 12회에는 어떻게든 강수진(유이 분)을 되찾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봉필(김재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재현(장미관 분)은 박영주(박아인 분)를 차갑게 내쳤다. 하지만 박영주의 집착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박영주는 박재현이 놓고 간 휴대전화를 이용해 강수진에게 접근했다. 이웃사촌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속인 박영주는 사진을 찍는 강수진에게 다가가 언제 한 번 같이 출사를 가자며 다정하게 굴었다.
강수진은 주차장에서 본 박재현의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항상 자신 앞에서 착하기만 한 박재현의 다른 이면을 봤기 때문. 이런 고민을 말하는 강수진에게 윤진숙(정혜성 분)은 “근데 남자들은 욱하면 그럴 수 있어. 그리고 재현씨가 그럴 사람도 아니고 그 사람이 먼저 시비를 걸었겠지”라고 넘겨버렸다. 윤진숙을 만나고 나와 여느 때처럼 사진을 찍고 다니던 강수진은 봉필을 마주치게 됐다.
묻지마 폭행의 범인을 뒤쫓다 다리에 상처를 입은 봉필을 지나치지 못한 강수진은 그를 박재현의 약국에 데려갔다. 강수진은 박재현에게 봉필의 치료를 부탁했고, 봉필은 이가 편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응했다. 급기야 봉필은 약값을 계산하겠다고 나섰고 강수진은 “야 무슨 돈이야 내가 데려왔는데. 그치 재현씨?”라고 박재현의 팔짱을 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강수진과의 사이. 봉필은 “수진아 이제 우리 친구로 컴백하기로 했는데 왜 난 그게 잘 안 되냐”고 괴로워했다.
박재현은 봉필과 강수진의 사이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봉필을 남자로 느낀 적 없냐는 말에 강수진은 “무슨 소리야 필이는 그냥 친구야”라고 선을 그었지만, 박재현은 “그래? 나 너 믿으니까 네가 나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라며 은근히 압박해 왔다. 하지만 강수진의 카메라를 확인하던 박재현은 사색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카메라에서 박영주의 사진을 발견하게 됐기 때문.
박영주를 찾아간 박재현은 그녀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 박영주의 주민들이 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봉필은 이를 목격하고 박재현의 외도를 의심했다. 박재현은 자신을 찾아와 따지는 봉필에게 “수진이한테 괜한 말해서 오해 살 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의구심에 봉필은 강수진에게 할 말이 있다며 밖으로 불러냈다.
박재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결혼을 했냐는 말에 강수진은 “내가 너한테 부탁했지? 내가 선택한 사람 존중해달라고”라며 “내가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앞으로 내 앞에서 재현씨 험담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네가 자꾸 이러면 우리 좋았던 추억도 끝나. 그러니까 필아 제발 그만해줘”라고 밀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