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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백년손님’ 김흥국X박여사, 마라도에서 꽃핀 59년생 우정

입력 2017-09-15 0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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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59년생 마라도 남사친 여사친의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 392회에는 해병대 흥궈신 김흥국과 카리스마 장모 박순자 여사의 59년생 우정이 그려졌다.

박순자 여사는 육지에서 온 손님들에게 마라도식 퓨전 음식을 선보였다. 수박에 밥을 곁들여 먹는 마라도 특별식이었다. 지금껏 자리젓도 마다치 않고 맛있게 먹던 김흥국으로서도 이 조합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순자 여사가 수박에 쌈장을 발라 먹는 시범에 김흥국도 어쩔 수 없이 수저를 들 수밖에 없었다. 김흥국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는지 “마라도에 음식이 먹을 게 많이 없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여사가 수박에 밥이 살살 내려간다고 말하자 김흥국은 “밥이 살살 내려가는 이유는요. 수박이 물이 많아서 그래요”라고 반박했다.

점심식사가 한창이던 시간, 마라도 하늘에는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김흥국은 이날 착용한 가발을 각별히 신경 썼고 박순자 여사는 이런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흥국은 “모처럼 한 번 썼는데 이거 큰일 나”라고 당황스러워 했다. 문제사위 박서방이 파라솔을 설치해줬지만 김흥국의 불안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김환이 왜 가발이 비를 맞으면 안되냐고 묻자 김흥국은 “흔들리면 어떡해”라고 하소연했다.

박서방이 성게까지 넣어 끓여온 메인메뉴 국수에 점심은 더욱 풍성해졌다. 박여사는 김흥국이 국수를 꼭 마음에 들어하자 “이런 거 맛있는 거 먹을 때는 우리 하는 거 있잖아”라고 말했고, 이내 이를 알아들은 김흥국은 “한 잔?”이라고 물었다. 박여사는 방풍주를 꺼내와 점심식사에 술을 곁들였다. 김흥국은 박여사에게 “술은 40도 이상은 먹어야 돼”라고 맞장구를 쳤다. 박여사가 직접 담근 방풍주를 시식한 김흥국은 엄지까지 치켜 올리며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흥국이 방풍주의 향긋함에 감탄하자 박여사는 “박여사가 만든 거”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순자씨,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식사자리, 하지만 김흥국에게 부족한 한 가지가 없었다. 김흥국이 “근데 마라도는 진짜 김치가 없네”라고 나지막이 전하는 말에 박여사는 먹고 있던 국수를 뿜었다. 스스로 양심에 찔렸기 때문. 하지만 이내 박여사는 “마라도엔 배추가 안 큰다니까”라고 큰 소리를 쳤고 김흥국은 “왜 화를 내”라고 다독였다. 김환은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친구 생기셨어요”라고 훈훈하게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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