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 총파업의 여파로 '해피선데이'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17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되는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이는 지난 4일과 7일 연이어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와 KBS 노동조합(1노조)의 파업여파. 새노조 측은 지난 14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1박2일'이 15일, 16일 예정되어있던 녹화를 취소, 앞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이 파행을 빚을 것임을 알렸다.
파업 1주차였던 지난주에는 부장급 간부들이 나서 정상 방송을 했지만,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결국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5년 만의 제작 파행.
향후 결방 가능성에 대해 '1박2일' 관계자는 지난 15일 헤럴드POP에 "향후 결방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중인 상황이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한편 KBS 양대노조 측은 방송법개정 및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KBS 사측은 지난 5일 고용노동부에 "방송법상 국가 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엄중한 책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며 긴급조정을 요청청, 15일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고용노동부의 긴급조정 결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KBS 새노조는 지난 5일 "공정방송을 망친 임원과 간부 영전시키는 고대영 사장 당신이 사퇴로 책임지면 될 일이다. 그러면 파업할 이유가 없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며 파업의 장기화를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