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배우 이채영이 자신 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그동안 이 같은 끼를 어떻게 감추고 지냈나 싶을 정도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서는 배우 이채영이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먼저 이날 'SNL9'에서 이채영은 본격적인 오프닝이 시작되기 전 영화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노래부터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코너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이채영의 섹시한 매력이 폭발해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함께 연기한 개그맨 신동엽의 능글맞은 모습에도 굴하지 않았다. 배우 김수현이 연기한 동구 역으로 분한 신동엽이 바보인 척 웃음을 날리며 그에게 섹시 댄스를 요구해도 그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동엽을 감싸며 요염한 춤을 춰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특히 그의 거침 없는 연기는 이어진 코너 '막장 드라마의 품격'에서 빛을 발했다. 이 코너에서 이채영은 배우 정상훈과 함께 드라마 촬영 전과 후의 극과 극의 연기를 펼쳐야했다. 감독이 "컷"이라고 외치자 어색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언제그랬냐는 듯 폭풍 연열을 시작했다. 감독의 "컷"소리에 이채영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정상훈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러면서도 실제 드라마 촬영 중인 듯한 실감나는 연기를 계속 이어나가 진정한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모든 콩트를 마친 후 관객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이채영은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며 자신에게 호응을 보내는 관객들에게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간 드라마에서 주로 악녀 연기를 펼친 이채영이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매력은 섹시함 그 이상이었다. 방송 내내 섹시미를 강조했지만 그보다 더 돋보였던 건 상대배우를 배려하는 그의 마음씨와 배우로서의 열정이었다. 섹시한 모습으로 유명해져도 자신을 알아봐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는 이채영.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기대가 더욱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