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일요일 밤을 수놓는 개콘의 활약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915회에는 돌아온 레전드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욜료민박’에서는 김지민과 김준호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민박집 할아버지인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한다며 직접 대야에 포도를 담고 발로 밟아 와인을 만들었다. 김지민이 자신은 술을 못마신다는 말에 김준호는 “무슨 소리에요 우리 나이트에서 만났잖아요”라고 포도를 더욱 대차게 밟았다. 객석에서는 야유와 함께 웃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가하면 김지민은 민박집에 투숙한 커플 손님이 아직 날이 밝다는 말에 이불로 직접 빛조절에 나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유미는 ‘돌아온 윰’ 코너에서 길거리 마술을 하다가 후배 손별이와 이승환을 만나는 꽁트를 선보였다. 손별과 이승환은 강유미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강유미는 이에 ‘개그콘서트’가 해외에도 송출 되냐며 “그럼 일이 커진다. 예전 얼굴로도 그 정도 인기 얻었던 나다. 지금 이 외모에 나가면 메가톤급 위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이 없어 하는 후배들의 모습에도 강유미는 “내 개그가 해외 나가면 한류스타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능청을 떨었다.
신봉선, 김대희, 장동민의 복귀로 화제가 된 ‘대화가 필요해’는 독한 개그로 눈길을 끌었다. 김대희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 장동민이 송병철에게 갑질을 당하는 것을 보고 냅다 달려 들었다. 김대희는 “허드렛일은 다 하시는 우리 아버지가 뭘 잘못했는데 그러냐”고 언성을 높였고, 송별철은 “이사장 사칭해서 캬바레에서 아줌마들 꼬셨어요. 그것도 스무 명이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되는 일 하나 없는 통에 허무해하던 김대희에게는 만년 짝사랑녀인 줄 알았던 신봉선이 나타나 “50만원 갚아라”라고 채근하며 한바탕 웃음이 그려졌다.
‘봉숭아 학당’에서는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한 송병철, 박휘순, 류근지가 등장했다. 송병철은 강다니엘, 류근지는 사무엘, 박휘순은 장문복을 따라해 시선을 끌었다. 개그맨 곽범은 ‘쇼미더머니6’의 우원재를 패러디한 우엉재 패러디로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