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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맘’ 초점②]“섭외 1순위”…엘레강스 모임, 그 이유 알겠네요

입력 2017-09-29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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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보그맘’에서 유치원 사모임 ‘엘레강스’ 멤버를 맡고 있는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가 왜 자신들이 ‘섭외 1순위’였는지 보여주고 있다. 엘레강스 멤버들은 대체불가다.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 분)이 아들이 입학한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5일 첫방송된 ‘보그맘’은 MBC가 예능드라마 형태로는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이후 11년 만에 제작한 작품인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캐스팅 라인업에는 양동근, 박한별,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 정이랑 등이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는 ‘버킹검 유치원’이라는 유명 사립 유치원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 사모임 ‘엘레강스’ 멤버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들은 지나친 치맛바람과 사교육 풍토, 사치와 과시욕 등을 꼬집으며 사회풍자적인 요소를 보여줄 것으로 예고됐다.

등장부터 포스가 넘쳤다. 고급 승용차를 타고 유치원 새 입학생을 선택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도도혜 역을 맡은 아이비는 우아한 분위기가 흘렀고, 뒤를 받치는 최여진(부티나 역), 황보라(구설수지 역)도 귀티나는 모습으로 시선을 휘어잡았다.

MBC 제공
MBC 제공

하지만 그들의 진짜 모습은 반전이었다. 우아한 분위기와는 달리 저마다의 특색으로 웃음을 자아낸 것. 먼저 도도혜를 연기한 아이비는 특유의 ‘한음화법’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부티나’ 최여진은 허세 가득한 자태와 영어를 섞어 쓰는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구설수지 역을 맡은 황보라도 걸그룹 출신이라는 과거의 영광에 의지한 채 허영심 많음 모습으로 두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의 모습은 ‘보그맘’의 숨겨진 의미를 잘 나타냈다. ‘보그맘’은 ‘사이보그맘’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VOGUE(유행)맘’이라는 다른 뜻도 있는 것.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는 ‘보그맘’이 추구하는 사회 풍자를 보여줄 완벽한 캐릭터였고, 세 사람은 이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보그맘’ 제작진 측은 이들의 캐스팅에 대해 “모두 제작진이 처음 기획 단계부터 섭외 1순위로 염두에 뒀던 분들이다. 이들이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던 그림을 100% 구현해주고 있다”면서 세 사람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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