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연애 예능 프로그램 흥행을 잇고자 한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추석 파일럿 '이론상 완벽한 남자'는 뻔한 스펙이 아닌 과학적 기법을 통해 심리, 오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주는 신개념 SF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의 취향과 가치관에 초점을 맞춰 이론상 완벽한 상대를 찾아준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가졌다.
표정 센서, 생체 신호 분석기 등과 같은 다양한 시스템은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보통의 연애 프로그램이 출연진의 상투적인 말과 행동, 그 속에 깃든 의미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론상 완벽한 남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커플 성사를 도왔다. 프로그램명 그리고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 진행이었다.
MC 석에는 신동엽과 김희철이, 연애 연구원으로는 한혜진, 언어학자 조승연, 강동우-박혜경 부부, 서민 박사가 자리했다. MC-연구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향이 딱 들어맞는 커플을 탄생시키기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 이들은 언어부터 시각, 청각, 후각, 그리고 심리까지에 깊이 파고들며 커플 매칭을 도왔다.
이렇게 '이론상 완벽한 남자'는 단 1회 만에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선보였고, 이 과정에서 재미와 감동을 잡아냈다. 자연스럽게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파일럿을 넘어 정규 방송으로 편성될 수 있을지에 호기심이 고조됐다. 앞서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둬왔다는 점은 '이론상 완벽한 남자' 정규 편성에 있어서 좋은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JTBC '마녀사냥', MBC '우리 결혼했어요', 채널A '하트시그널'이 대표적인 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뚜렷한 개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나아가 마니아들까지 양성, 환호받은 바 있다.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이와 같은 연애 프로그램을 이어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