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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사랑해"···'하하랜드' 유기견 점순이 책임진 마을 주민들

입력 2017-10-05 0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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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기견 점순이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사랑이 감동을 안겼다.

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하하랜드’(기획 한상규)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유기견 점순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기견 점순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뜻을 모아 아파트 주변 텃밭에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해줬다. 처음엔 사람들에게 짖었던 점순이도 사랑을 받자 그것을 멈췄다고. 도움으로 생긴 집과 사료, 각종 용품들에 주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SNS를 타고 마을 스타가 된 강아지 점순이에 대해 한 주민은 “순해요. 저희 강아지 만날 때도 가까이 오면 개한테도 배를 보이고 순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점순이가 유독 찾는 사람은 공원을 함께 지키는 할아버지였고, 할아버지를 직접 찾아가 특급애교를 발산하며 배를 내밀기도 했다.

저녁이 되자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하나 둘 줄어들었고, 점순이는 여전히 공원을 떠나지 않았다. 주민은 “강아지가 아무래도 새끼 가진 거 같다 했지만 긴가민가했는데 오늘 배를 보니까 너무 많이 불렀어요”라며 점순이의 임신을 의심했다.

한 할머님은 점순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 직접 백숙을 먹였다. “강아지가 임신한 거 같아서 짠해서 영양가 있는 거 해주려고 닭을 삶고 있어요”라면서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좋겠어 가족이 나타나면 좋겠어 내가 키우고 싶은데 능력이 안 돼서 나도 나이가 많고”라며 미안해 하는 할머님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점순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아가자, 수의사는 “임신은 초음파로 태아를 확인해서 추정을 하는데 임신한지 40일 정도로 추정하고 있어요. 혈액검사를 해보았는데 혈액에 자충과 심장사상충이 확인 됐습니다”라며 임신 중이기 때문에 수술도 못하고 위험한 상태임을 알렸다.

이에 한 주민은 결국 자신이 책임지고 점순이와 새끼들을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사실 이 주민의 반려견이 점순이 뱃속 새끼들의 아빠였던 것. 주민은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점순이를 따뜻한 집으로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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