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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외전’ MBN 버전 ‘썰전’ 탄생…고수들의 입담씨름(종합)

입력 2017-10-06 0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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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황금알2’가 ‘신동엽의 고수외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수들의 입담은 마치 ‘썰전’을 보는 듯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에서는 여러 가지 주제를 심층적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첫방송된 ‘신동엽의 고수외전’의 첫 게스트는 후지이 미나였다. 일본 명문대학 게이오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후지이 미나는 중학교 재학 시절에도 전국 5등 수준을 유지할 정도의 수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일점으로 ‘고수외전’에 출연한 후지이 미나는 키워드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밝히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홍석천 구청장’이었다. 최근 홍석천이 한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이 비난을 받으면서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해 홍석천은 “내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 것일 뿐 당장 나가겠다는 건 아니니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철학고수 탁석산, 팝컬처고수 김태훈, 프로파일러 배상훈, 역사고수 심용환 등은 ‘홍석천 구청장’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성소수자, 유명인의 정치 활동 등으로 접근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후지미 미나는 트렌스젠더 국회의원 등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미운우리새끼’로, 최근 방송계에서 트렌드가 된 ‘비혼’이 요점이었다. 고수들은 ‘자발적 비혼’과 ‘비자발적 비혼’으로 나눠 이야기를 나눴다. 탁석산은 “비혼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했고, 심용환은 “방송에 나오는 비혼자는 성공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혼기를 놓친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키워드는 ‘가해자와 방관자는 한 끗 차이’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였다. 피해 학생이 끌려가는 동안 방관한 사람들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 고수들은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등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학교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뜻으로 입을 모은 건 부모의 자세였다. 아이가 피해자가 될까 전전긍증했지 가해자가 될 경우에는 숨기는 데 급급했다는 것. 또한 부모의 힘이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너무 많이 개입된다면서 올바른 부모가 돼야 한다고 일침했다. 고수들은 피해를 당할 때 구체적인 사람을 지칭해서 도움을 청해야 한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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