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가을우체국' 보아X이학주, 가을 관객 마음 적실 '감성로맨스'(종합)

입력 2017-10-12 16: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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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을 우체국’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준비를 끝냈다.

영화 '가을 우체국'(감독 임왕태) 언론배급시사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임왕태 감독과 배우 보아, 이학주, 오광록이 참석했다.

영화 ‘가을 우체국’은 스물 아홉 수련(보아 분)에게 물든 애틋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사랑과,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자 준(이학주 분) 풋풋한 첫사랑을 동화 같은 로맨스로 그려낸 작품.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되며 ‘어른 동화’라는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영화를 연출한 임왕태 감독은 작품을 만들게 된 것에 대해 “작가님하고 생각했을 때 잔잔하고 느리게 지나는 일본 영화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며 “20분만 지루한 것을 견디면 스토리에 몰입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왕태 감독은 느린 템포에 대해 “느린 영화를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투자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광록은 이렇게 탄생한 ‘가을 우체국’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본 영화보다 훨씬 더 시적이었다”며 “영화를 하면서 구어체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광록은 “저는 전주에서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너무나 시적인 부분이 많아서 따스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한 번 참석을 하고 올라오려던 날 다시 참석을 해서 두 번째 관람을 했고 오늘도 다시 보게 됐는데 가을에 보니깐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아는 “수련이라는 캐릭터가 감정선이 어려운 캐릭터였다. 분장으로 아픈 것을 표현해나가기도 했지만 연기적으로도 표현하려고도 했다”고 공들인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보아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일단 머리를 어둡게 염색을 했다”며 “사실 뭔가 배경에 어울리기 위해서 무언가를 했다기 보다 수련이가 되려고 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굉장히 따뜻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시나리오고 서른 살의 죽음이란 단어가 생소하고 멀게 느껴졌는데 그 죽음을 침착하게 받아들이는 수련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학주는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신인이라 어려웠는데 선배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극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을 찍으며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올 해 가을, 가슴 먹먹한 로맨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가을 우체국’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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