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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종합]"나무가 될 거야" 문근영, '유리정원' 복선된 '가을동화'

입력 2017-10-15 1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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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부산, 박수인 기자] 배우 문근영이 신비로운 소설같은 분위기로 복귀를 알렸다.

15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비프 힐(BIFF HILL)에서는 영화 '유리정원'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유리정원’을 연출한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리정원’은 이상을 가진 과학도 재연(문근영 분)이 타인의 로망에 의해 꿈이 짓밟힌 무명 소설가를 만나면서 그려지는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로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를 보게 됐다. '누구지?' 하고 봤더니 근영씨더라. 성숙했다. 드라마를 보고 다른 느낌이 있었다. 눈빛도 좋았다. 최근에 들었는데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나는 나무가 될 거야'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 제가 나무로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설 같았다. 그런 분위기의 영화에 출연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뗀 문근영은 "재연 캐릭터를 보면서 뭔가를 상처를 받고 뭔가를 빼앗기고 어떤 것에 대한 무너짐을 경험하고, 남은 어떤 하나의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의 감정이나 마음이나 이런 것들을 이해해 보고 싶었다. 그걸 표현해보고 싶고, 사랑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욕심과 애정이 생겨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리정원’은 주로 숲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에 대해 문근영은 "사람이 자연의 일부기도 하고 자연 그 자체기도 하는 장면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신비로운 숲이라는 느낌이 주는 공간이나 분위기가 연기에 영향을 줬다. 저는 감정적인 흐름에 집중했다. 변화를 주기보다는 따라갔다"고 말했다.

극중 춤을 추는 장면도 언급했다. “춤을 배워본 적이 있다”는 문근영은 “상대방을 리드하는 건 처음이어서 서툴렀다. 애를 먹었지만 그것마저도 재밌었다. 실수 하면서 웃음이 날 때도 있었는데 그런 장면들이 영화에서 더 자연스러웠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문근영이 주연을 맡은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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