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태양과 이재룡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연출 주성우/극본 박현주) 13회에는 캐빈 밀러(이재룡 분)와 정태양(온주완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주애리(한가림 분)는 캐빈 밀러가 알콜 중독으로 인한 발작 증세를 목격한 정태양을 해고하라고 종용했다. 주애리는 “일단 정태양씨 입부터 막아야죠”라고 말했지만 캐빈 밀러는 “그런 친구 아니야”라고 속단하지 말 것을 나무랐다. 그러나 “분명 자기 출세에 이용하려고 들 거라고요”라는 말에 캐빈 밀러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정태양이 아침 일찍 자신의 사무실로 보내온 복국을 두고 캐빈 밀러는 그의 저의를 위심하게 됐다.
메뉴개발팀과 회의가 끝나갈 무렵 캐빈 밀러는 정태양을 따로 불러냈다. 아침상을 가져다 준 저의를 묻는 캐빈 밀러에게 정태양은 “저의 같은 거 전혀 없습니다. 그냥 어제 주차장에서 회장님 너무 힘들어 보이신데다 속도 안 좋으실 거 같아서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캐빈 밀러는 “세상을 살면서 여러 종류의 인간을 겪어. 착한 인간보단 그 반대쪽이 훨씬 많았지.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경멸하는 부류는 남의 아픈 약점을 이용해서 이득을 보려고 드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내가 먹는 약을 본 모양인데 그걸 빌미로 어쩔 생각이라면 오산이야. 자넬 특채로 언제든지 채용할 수 있는 것처럼 자르는 것도 순간이야”라고 경고했다. 정태양은 캐빈 밀러의 날선 반응에 “음식이라는 건 만드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먹는 사람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발리에서도 식사를 못하는 회장님을 위해 죽을 끓였습니다. 그리고 그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이걸 만든 겁니다. 그런데 그걸 이런 식으로 해석하셨으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선영(김지숙 분)은 고은별(김지영 분)을 이용해 정화영(이일화 분)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다. 정화영과 정태양을 위하는 일인 척 고은별에게 말문을 연 최선영은 “가족사항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할머니가 대처하지 않겠냐”고 회유했다. 이에 고은별은 정화영의 오래된 목걸이를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