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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과 떠나요④]“흥행부진이 뭐죠?”…tvN표 여행 예능이 사랑받는 이유

입력 2017-10-14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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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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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최근 떠오르고 있는 예능 코드가 있다. 바로 ‘여행’이다. ‘여행 예능’은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느리고, 따뜻하게 시청자들을 감싼다.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은 ‘여행 예능’을 통해 힐링하고, 가보지 못한 곳을 체험하는 것 같은 대리만족을 얻게 된다. 이 점이 ‘여행 예능’이 떠오르고 있는 키워드다.

여행 예능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다름아닌 tvN이다. 올해로 개국 11주년을 맞은 tvN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쳤는데, 최근에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예능으로 대표 채널로 거듭났다. 그 중심에는 나영석 PD가 있다. KBS에서 ‘1박2일’로 여행 예능 열풍을 일으킨 그는 CJ E&M으로 이적한 뒤 ‘꽃보다 청춘’ 시리즈와 ‘삼시세끼’ 등의 여행 예능으로 새로운 예능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2012년 이직한 나영석 PD가 가장 먼저 선보인 예능은 ‘꽃보다 할배’였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이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꽃보다 할배’는 최고 시청률 6.5%(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웃음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이들의 여행을 통해 보는 이들이 또 다른 생각을 하고, 힐링을 할 수 있게 해준 게 포인트였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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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의 성공은 시리즈로 이어졌다.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의 시리즈로 이어진 것. 특히 ‘꽃청춘’ 시리즈에는 그동안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스타들이 출연하면서 반전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여행지를 통해 대리만족과 그 나라의 문화를 전하면서 힐링으로 시청자들을 감쌌다. 최근에는 위너가 ‘꽃청춘’ 촬영을 위해 출국해 기대를 높였다.

‘꽃청춘’으로 성공을 거둔 나영석 PD의 다음 발걸음은 ‘삼시세끼’였다.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시즌제로 지금까지 방송되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삼시세끼’ 역시 ‘꽃청춘’과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보다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서 여유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소소한 만족과 힐링, 대리만족을 안긴 것. 허를 찌르는 출연진과 게스트 등의 출연이 어우러지면서 ‘삼시세끼’ 시리즈 역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여행 예능 ‘신서유기’는 앞선 ‘꽃청춘’, ‘삼시세끼’와 달리 맹목적인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 ‘리얼 막장 모험 활극’이라는 타이틀에서 보이듯 ‘신서유기’는 웃음만을 추구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놓는다. 그러면서도 중국, 베트남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빼놓지 않고 보여주며 대리만족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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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사단이 만든 여행 예능만 있는게 아니다. tvN은 ‘주말엔 숲으로’, ‘먹고자고먹고’, ‘원나잇 푸드트립’ 등으로 YOLO는 물론 먹방을 가미한 여행 예능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들 역시 당시 트랜드에 꼭 맞는 예능이었고, 호평을 받았다.

따뜻한 힐링부터, YOLO, 먹방에 배꼽 빠지는 웃음까지. tvN표 여행 예능은 여러가지 색의 옷을 입고 변화무쌍하게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tvN표 여행 예능이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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