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우정의 무대가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25회에는 노래만큼이나 아름다운 우정이 그려졌다.
후배 록커 곽동현과 함께 한 김경호는 “자랑하고 싶어서 데려온 동생”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이어 “저의 모창능력자로 데뷔를 했는데, 저의 모창가수가 아닌 독보적인 곽동현의 목소리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밝혔다. 곽동현은 이 자리에서 본인이 모창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김경호의 4집 앨범 수록곡 ‘비정’을 선보였다. 이어 “김경호 선배님을 동경하면서 가수의 꿈을 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목소리가 닮지 않았나 싶다”라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유미는 ‘봄날’ OST의 주인공 김용진과 함께 했다. 유미는 “노래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지만 활동이 없어서 갈증이 있었는데, 용진씨 역시 같은 고민을 하던 후배이다 보니 친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용진은 유미와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인연을 맺어왔다고 밝혔다. 정동하는 함께 출연한 후배가수 폴킴의 팬을 자처했다. 정동하는 “남자의 목소리에 반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반했다”며 “좋은 노래를 찾다보니 알게 돼 선공개곡 작업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청소’라는 노래는 유명하지만 얼굴은 알려지지 않은 더 레이는 문명진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장미여관은 결성된 지 1년 반이 됐다는 밴드 기프트의 보컬 이주혁과 함께 했다. 이주혁은 자신에게 첫 방송의 기회를 준 장미여관을 좋은 선배라고 표현했다. 이어 “저희 팀도 장미여관처럼 큰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거제도에서 가수의 꿈을 품고 서울에 올라온 이주혁은 이날 무대가 끝난 뒤 판정단석에 있는 부모님을 발견하고 눈물을 보였다. 육중완은 이런 이주혁을 달래며 “제가 가수를 하려고 서울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이 바로 지금의 이주혁의 모습”이라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민우혁은 야구를 포기하고 서울에 올라왔을 때 알게 된 친구 우수와 함께 했다. 우수의 어머니로부터 함께 연기를 배웠다고 밝힌 민우혁은 “너무 실력 있는 친구였는데 슬럼프에 빠져있는 시기가 길어졌다”며 걱정하는 마음을 밝혔다. 우수 역시 자신을 재기를 응원하는 친구 민우혁을 가리켜 “동기부여가 정말 많이 됐다”고 서로의 러닝메이트임을 전했다. 민우혁과 우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삽입곡인 ‘너의 꿈속에서’로 15년 우정을 노래로 해석해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