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나라와 손호준이 새 인생의 꿈을 키워나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극본 권혜주) 1회에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현실의 힘겨움 앞에 갈라서게 되는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애 기간을 포함해 1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지만 이혼의 순간만은 냉정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혼 한 달 전부터 시작됐다. 마진주는 육아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제약회사에 일하는 최반도 역시 끊임없는 접대자리로 몸과 정신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결혼기념일은 잊어버린 최반도가 고객의 생일을 챙기며 설전을 벌일 때만해도 여느 부부에게나 한번쯤 있을 법한 갈등으로 비쳐졌다.
하지만 최반도의 고객 박현석(임지규 분)의 무리한 요구가 부부에게 화를 불러왔다. 박현석은 자신의 내연녀 관리를 최반도에게 부탁했고, 모텔과 술집 등 일명 ‘업소’의 내역이 찍힌 카드명세서가 최반도의 집으로 날아들었다. 여기에 박현석의 내연녀와 아내의 만남을 막으려고 모텔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최반도를 목격한 지인이 마지희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며 오해가 커져 갔다. 이 상황을 모르던 최반도는 싸움을 말리느라 상처가 난 얼굴 때문에 마진주에게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마진주는 폭주했고, 감정적으로 괴롭던 최반도 역시 동요하며 이혼까지 이르게 됐다.
그러나 이혼서류에 도장이 마르기도 전에 천지가 개벽할 일이 생겼다. 최반도와 마진주가 서로를 만나기 전인 1999년으로 타임 슬립을 하게 된 것. 현실에 염증이 나 있던 최반도와 마진주에게는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두 사람은 가벼운 마음으로 캠퍼스 생활을 다시 즐기기 시작했다.
즐거움이 얼마가지 않아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만나게 됐다. 하지만 다시 엮이지 않기를 원했던 마진주와 최반도는 서로가 시간여행을 했다는 것을 모른 채,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척 스쳐 지나가 버렸다. 마진주는 2017년에 연매출 600억대 CEO가 되어 있는 정남길(장기용 분)을 목격했다. 이에 마진주는 정남길에 본격 작업에 들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