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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손여은 "악역 도전, 부담 있었지만 여자 팬 많아져 감사"

입력 2017-10-19 1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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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손여은이 특별한 노력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손여은은 지난 14일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구세경 역으로 분해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초반에는 악행을 저질렀으나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죽음을 맞이한 구세경의 결말은 강한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주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맡았던 손여은은 이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색다른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손여은은 "제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손여은이라는 배우가 지닌 의외의 면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고정관념을 깬 것 같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사실 이런 호평의 뒤에는 숨은 노력이 있었다. 손여은은 "처음에는 악역 연기가 부담돼 메이크업을 아주 진하게 했다. 점점 캐릭터를 잡아가면서 연기적으로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제게 맞는 스타일링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태프 분들의 정성 덕분에 스타일링에 대한 칭찬도 많이 받았다"고 웃었다.

새로운 도전이다보니 연기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없을까. 손여은은 "계속 화가 나 있어야 했다. 초반에 세경이는 집에서 남편과 싸우고 회사에서는 명령했다. 처음에는 화가 안 나서 힘들었는데 이유를 찾다보니 현장에서 '세경이 득음했다'고도 말씀해주시더라. 안 해봤던 점들로 느낀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걱정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상상 이상의 좋은 반응이 따랐다. 손여은은 "저와 김은향(오윤아 분) 언니의 이야기에 시청자 분들이 재밌는 별명을 붙여주시고 캡처본이나 만화를 만드신 것도 받다.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실지 몰랐다. 그냥 '못 됐다'는 반응을 예상했는데 여자 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드라마와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될 법 하다. 그래도 손여은은 "욕심 없이 그 때 그 때 상황에 충실하게 연기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무언가를 바란 적은 없다. 덕분에 그 안에서 소소한 선물도 받고 재밌는 추억도 쌓았다"며 겸손하고도 솔직하게 말했다.

아직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손여은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손여은은 "하고 싶은 게 많다. 캐릭터를 열어놓는 편이다. 제게 없는 부분을 해내고 나면 뿌듯한 보람이 선물로 돌아오더라. 그 재미에 연기를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캐릭터를 만날지 고민하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밝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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