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역모', '블랙' 감독의 스크린 데뷔…정해인의 성장

입력 2017-10-26 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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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감독, 배우 정해인/민은경 기자
김홍선 감독, 배우 정해인/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홍선 감독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예고했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제작 PICSSO) 제작보고회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홍선 감독과 배우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이 참석했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 OCN '보이스'(2017) 이후 새 드라마 '블랙'을 연출하고 있는 김홍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홍선 감독은 "한국 영화의 다양성이 필요한 게 아닌가 그런 말이 나올 시점이었다. 사무실에서 사람들과 소주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시작하게 됐다"고 제작 계기를 알리며 "배우들이 배역들과 이미지가 딱딱 들어맞는다. 정해인의 경우는 마음속 다른 배우가 있었는데, 정해인 미팅을 하고 이 친구가 '김호'와 딱 맞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특히 그는 "영화로는 신인감독이다. 앞으로 10년 정도 더 열심히 영화를 할 생각을 하고 있다. 한국 영화계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대세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정해인이 조선 최고의 검 ‘'김호' 역을,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김지훈이 왕을 노리는 역적 '이인좌'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배우 정해인, 김지훈/민은경 기자
배우 정해인, 김지훈/민은경 기자

정해인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개봉을 하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 2년 반 전에 찍은 영화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나도 영화를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소감을 털어놓으며 "되게 힘들고, 더웠고, 아팠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정해인은 "힘든 상황에서 다들 으쌰으쌰하면서 찍었다. 급박한 상황이 있었다. 액션이 많다 보니 촬영 기간 내내 액션이었던 것 같다. 촬영 기간 내내 부상이 있었다. 삐고 부러질 뻔 했다. 칼 액션하면서 손이 찢어지기도 했다. 꿰매야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천으로 감고 해서 상처가 있다"고 촬영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심지어 감독님께서도 촬영 내내 기침을 많이 하셨다. 되게 아파 보이셨다. 담이 심하게 걸리셨다"며 "촬영 감독님은 다리가 부러지셨다. 충격이었고 트라우마가 생겼다. 뼈가 돌출돼 나오는 걸 눈앞에서 봤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김지훈/민은경 기자
배우 김지훈/민은경 기자

김지훈은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니 나한테도 낯선 영화가 됐다. 보신 분들의 말을 전하자면, 잘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더울 때 촬영을 했다. 저예산 영화라 헝그리하게 찍은 기억이 난다. 사무실 공백기 있을 시기라 처음으로 매니저 없이 혼자 운전해서 지방을 다니면서 매니저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또한 김지훈은 정해인에 대해 "정해인과 극중 역할 자체는 대립하긴 했는데, 정해인을 보면 맑고 순수하게 보이지 않나. 처음 봤음에도 쉽게 가까워졌다. 액션스쿨에서 같이 고생을 하면서 응원해주면서 굉장히 가까워졌다"며 "난 분량이나 액션신이 응축돼 있는데, 해인이의 경우 액션신이 엄청 많았다. 내가 기다릴 때가 많았다면, 해인이는 계속 촬영하는데 땀 투성이로 기진맥진돼 힘들어 했다. 99% 대역 없이 액션을 했다. 그러면서 브로맨스가 싹 텄다"고 애정을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명불허전 신스틸러 배우 조재윤이 어영청 5인방 최고의 고수인 '도만철' 역을 맡았고, '김호'의 지원군이자 무술 장인인 '만석' 역에 개성파 연기 장인 이원종이 열연해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또 한 번 스크린을 압도한다.

조재윤은 "사람들은 내 작품으로 '추격자', '태양의 후예'를 기억해주시는데 그 전에 '히어로'란 작품이 있다. '히어로'란 작품을 통해 조재윤이란 사람을 관계자들이 알게 됐다. 그 후로 '추격자', '용의자' 등에 캐스팅됐다"며 "어떻게 보면 김홍선 감독님이 스승 같은 존재다. 그 이후로 감독님 작품을 계속 했다.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우연히 술 한 잔 하다가 하게 됐는데 이렇게 멋진 캐릭터를 만들어줄 지 몰랐다"고 김홍선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배우 조재윤, 이원종/민은경 기자
배우 조재윤, 이원종/민은경 기자

이원종은 "잘 만들었는데 설 자리가 많지 않다. 12월 피크타임을 피해, 10월 큰 작품들 사이에서 개봉을 하는 우리 영화들이 탄탄하게 좋은 반응을 받을 때 한국 영화계가 탄탄해지지 않을까. 한 획을 그을 작품이다"며 "김홍선 감독이 굉장히 독특한 시선이 있다. 드라마에서 시도하지 않은 김홍선 감독의 시도에 대한 보답이다. 그런 게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내용을 떠나 자신이 생각한 액션에 대한 획기적이게 찍었는지 생각이 난다"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이원종은 "'이인좌'가 칼로 발을 잡는 장면이 우리 영화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영화나, 어느 신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우리 영화가 가진, 김홍선 감독의 연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지훈이 곱상해서 이런 역할이 어울릴까 생각했다. 저 장면 찍은 거 보고 깜짝 놀랐다. 앞으로 깜짝 놀랄 배우로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조재윤 역시 "내가 검의 에이스로 나오지만, '이인좌'가 검을 더 잘 다룬다. '이인좌'는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처럼 잘 사용하는 것 같다. 그 역할을 멋있게 소화해낸 김지훈이 멋있더라"라고 거들었다.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린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리얼한 액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리얼 무협 액션 '역모-반란의 시대'는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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