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쇼미더머니6'출신 래퍼 우원재가 국내 힙합 레이블 AOMG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AOMG 측은 31일 "많은 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우원재가 AOMG 소속 아티스트로 들어오게 됐다. 향후 아티스트 개인의 음악적 개성을 잃지 않으며 그 스펙트럼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음악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AOMG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원재가 등장하는 1분가량의 영상을 깜짝 공개한 바 있다. 때문에 몇몇 누리꾼들은 우원재가 AOMG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사실이었다. AOMG가 게재했던 영상은 우원재와의 계약 사실에 관한 스포일러인 셈이었다.
우원재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는 첫 등장에서부터 남달랐다. 우원재는 우울한 기운이 서리는 랩과 어두운 표정, 눈까지 덮을 듯한 비니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우원재가 '쇼미더머니6'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배가됐다.
또한 우원재는 알약, 약봉지와 같은 소재를 사용한 가사로 정신 질환을 고백하기도 했다. '쇼미더머니6'에서 그는 "우울증, 심불안장애와 얼마 전에는 공황장애까지 앓았다"라며 약과 관련된 가사가 자신의 노래에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우원재는 13세 래퍼 조우찬에게 "우찬아 걱정 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이라는 센스 있는 가사를 통해 리스너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매회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 만한 매력을 뽐내며 화제를 모은 우원재였다. 결과 그는 일반인 래퍼로 '쇼미더머니6' 최종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우원재의 활약은 음원 차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9월 4일 발매한 싱글 '시차 (We Are) (Feat. 로꼬& GRAY)'로 국내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하며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차'는 31일 오후 12시 기준 여전히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 자리를 유지 중이다.
'쇼미더머니6'로 시작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음원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후 국내 인기 힙합 레이블 AOMG에까지 들어가게 된 우원재다. 2017년 가장 주목 받은 신예 뮤지션이라 할 수 있는 그는 단언컨대 '쇼미더머니6'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우원재가 AOMG 소속으로는 어떤 음악적 색깔을 선보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