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메소드' 윤승아 "공백기간, 배우로서 바뀌고 싶어졌다"

입력 2017-11-06 14: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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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레인TPC, 영화 '메소드' 제공
사진=프레인TPC, 영화 '메소드'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너무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도 해보고 싶었고, 배우로서도 바뀌고 싶어졌다"

배우 윤승아에게 영화 ‘메소드’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었다. 2년의 공백 기간 후에 진행하게 된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배우로서 자신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었던 것. 그렇기에 ‘메소드’ 속 윤승아는 이전의 모습과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최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승아는 “2, 3년 동안의 공백 기간을 가지고 참여했던 작품이었다. 그랬기에 두려움이 컸고 실제로도 굉장히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메소드’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승아는 “제가 러블리하다는 각인된 이미지가 있었다면 기존의 윤승아는 드라이한 편이다”라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다양하게 쌓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그랬기에 “불안감으로 시작을 했고, 찍을 때 배우로서 느끼는 여운이 있었다”고.

이후 윤승아는 과거 자신의 상황과 영화 ‘메소드’에 참여하기까지 가졌던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에는 정확한 제 생각이 없었다. 정상을 향해서 달려가는 느낌보다는 주어진 상황에만 충실했던 것 같다. 근데 몇 년 전부터는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생각을 하면서 필모그래피도 너무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도 해보고 싶었고, 배우로서도 바뀌고 싶어졌다”

덧붙여 윤승아는 “전에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 중 ‘이쁜 것들이 되어라’라는 작품을 했었다. 그때 내 캐릭터뿐만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간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컸다. 그리고 초단편영화 ‘세이버’를 하면서도 현장에서 느끼는 공기에 대해 많이 생각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윤승아는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됐고 “작품에 대해서 좀 거리를 두게 됐다”고.

사진=프레인TPC, 영화 '메소드' 제공
사진=프레인TPC, 영화 '메소드' 제공

생각의 과정을 통해 윤승아는 “내 삶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다면 만족스러움의 느낌으로 바꾸려 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윤승아는 “그동안 못해봤던 여러 가지 일을 해보려고 노력했다.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리는데 안 그러려고 사람들 만나는 일도 해보고 저 자신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결국 윤승아가 느낀 것은 “작품이 그립다는 것이었다”고.

“우연히 TV를 보게 됐는데 연기하는 선배님들과 동료분들이 그리웠다. 나도 저 공간에 있고 싶다라는 에너지가 생기게 됐다. 정말 생각의 시간들이 나한테 이득이 됐던 것 같다. 그 시간들을 지나고 나서 ‘메소드’를 하게 됐는데 현장에서의 시간들을 즐길 수 있게 해준 영향이 된 것 같다.”

그렇게 돌아온 연기의 현장. 윤승아는 앞으로의 연기에 대해 “다양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윤승아는 “못해본 캐릭터가 많은데 스릴러를 해보고 싶다. ‘살인의뢰’라는 작품을 할 때 박성웅 선배님의 캐릭터가 굉장히 탐이 났다”고 말하기도. 이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일까. ‘메소드’ 속에서 윤승아가 펼치는 연기는 과거의 모습과는 확연하게 달라져 있었다.

그런 연기에 대한 남편 김무열의 반응이 어땠냐는 물음에 윤승아는 “아무래도 가족들이랑 한꺼번에 봤는데 가족의 입장에서 수고했다고 말하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윤승아는 “바닷가 씬에서 되게 고생한 것 같다고 좋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승아와 함께 박성웅, 오승훈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메소드’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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