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아이돌

[POP이슈]故유재하 30주기·김현식 27주기, 가을에 더 그리운 목소리

입력 2017-11-01 06:50:09
    • 복사완료!

유재하 장학재단 제공
유재하 장학재단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3년을 터울로 같은 날, 천재 뮤지션이 우리 곁을 떠났다. 故유재하와 故김현식이 각각 30주기, 27주기를 맞았다.

매년 11월1일은 가요 팬들에게 슬픈 날이다. 천재뮤지션으로 평가 받는 유재하와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2017년 11월1일은 故유재하의 30주기이면서 故김현식의 27주기이기도 하다.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고,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울겨울’에서도 활동한 바 있는 유재하는 1987년 8월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자신이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은 9곡으로 채운 앨범을 통해 유재하는 ‘한국 대중음악은 유재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가를 받게 되지만 당시 그는 방송에서 음정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을 뿐이었다.

그의 데뷔앨범은 곧 그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첫 앨범을 발매한지 석 달만에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사고 당시 불과 25살이었던 유재하는 한 장의 앨범과 단 한 번의 방송 출연만 남겼다.

유재하의 사망 2년 뒤 유가족과 동료들의 뜻으로 ‘유재하 음악장학회’가 설립됐고, 그의 영향을 받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발굴됐다. 장학회에서 1989년부터 시작한 경연대회를 통해 유희열, 조규찬 등이 데뷔했다.

김현식 앨범 자켓
김현식 앨범 자켓

유재하가 사망하고 3년 뒤, 같은 날 또 하나의 비보가 음악계에 날아들었다. 1990년 11월1일 김현식이 간경화로 사망한 것. 록과 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들며 빼어난 음악성을 자랑한 김현식이 사망했을 때 나이는 불과 32살이었다.

1980년 데뷔한 김현식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매력이었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등 히트곡을 남겼다. 간경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김현식은 사후 발표한 유작앨범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3년을 터울로 같은날 세상을 떠난 천재뮤지션 유재하와 김현식을 떠나보냈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쌀쌀해진 가운데 늦가을 같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