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원석 감독의 영화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 4회에는 이원석 감독의 영화 ‘랄라랜드’가 공개됐다.
이원석 감독은 이날 자신의 영화를 ‘세계최초 노래방 뮤지컬 영화’라고 표현했다. 김보성, 이동준이라는 파격 캐스팅부터 화제가 된 ‘랄라랜드’는 봉만대 감독과 정윤철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순서로 공개됐다. 당초 이원석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액션 활극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3000만원이라는 제작비의 한계에 부딪혀 장르를 액션에서 뮤지컬로 급선회하며 영화 ‘라라랜드’를 패러디 한 ‘랄라랜드’를 기획하게 됐다.
갑자기 장르를 변경하게 된 만큼 이원석 감독은 주연배우 캐스팅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주제에 김보성의 마음이 흔들린 데다, 이동준이 의지를 나타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당초 의상팀에 안무팀까지 중도하차하는 상황이 온 것. 하지만 이원석 감독의 제작팀은 위기를 기회삼아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이원석 감독의 작품 촬영 현장은 웃음과 활기가 가득찼다. 촬영 장소가 1주일 사이에 사라지며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스태프들과 감독, 그리고 출연배우들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마지막 촬영 아침에는 다 같이 영화 OST를 틀어놓고 흥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많은 고생 끝에 탄생한 영화 ‘랄라랜드’는 영화 오디션마다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한물간 50대 중년 남자배우가 ‘본격 아재 힙합 영화’에 캐스팅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문소리는 영화 상영이 끝나자 “감독님 사랑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료 감독들 역시 “이원석 감독은 천재”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지금까지 늘 냉철한 비평을 보여왔던 이명세 감독 역시 칭찬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