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4주 연속 신코너 출격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923회에는 4주 연속 새 코너가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콘서트’는 4주 연속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격시켜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현정, 이창호, 조충현, 유민상의 ‘고발 부부’로 웃음을 안긴 ‘개그콘서트’는 야심차게 신 코너 ‘형제 진행형ing’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선배 개그맨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뉴페이스들의 활약 때문이었다. ‘관리자들’, ‘고발부부’, ‘올라옵SHOW’ 등 모두 신인 혹은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개그맨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
임재백과 임종혁의 ‘형제 진행형ing’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형제, 자매, 남매의 폭풍 공감대 자극을 시도했다. 만년백수인 형 임종혁과 중2병에 걸린 동생 임재백 형제의 일상을 웃음으로 그려낸 것. 형제가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현실감 있는 대사와 상황들이 연속해 벌어지며 ‘형제 진행형ing’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형 임종혁은 동생 임재백과 텔레비전 채널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텔레비전을 볼 시간에 공부나 하라는 임종혁의 잔소리에 임재백은 “티비 볼 시간에 취직이나 해 백수야”라고 일갈했다. 동생은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고등학생이라고 비난하는 형을 향해 “PX가야 될 군바리야”라고 한마디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텔레비전에 레드벨벳이 나오자 싸우던 것도 잊고 곧바로 집중시청모드에 들어갔다.
서로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하던 형제는 라면 한 봉지로 하나가 됐다. 임재백이 라면을 끓이며 “형, 라면 먹을 거야?”라고 묻는 말에 임종혁의 마음이 풀어진 것. 여기에 임종혁이 라면에 들어간 계란을 양보하자 임재백은 “나 계란 안 좋아해”라고 괜히 수줍음에 거절했다. 하지만 임종혁이 사례가 들린 모습에 묵묵히 생수통을 앞에 가져다 미는 등 츤데레 형의 면모를 보여줬다.
임재백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동생 연기로 차마 대들지 못하지만 비굴함이 살아있는 지질한 ‘웅얼거림’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임재백 역시 동생이 얄미워 죽겠지만 차마 때리지는 못하는 현실 형제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