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총파업 #연속방송…‘돈꽃’이 변수에 대응하는 방법

입력 2017-11-07 17: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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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시련 속에 이제 막 꽃을 피우려고 하는 ‘돈꽃’. 하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 다양한 변수 속에서 ‘돈꽃’은 어떤 모양의 꽃을 피울까.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가에 살지만 실에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에어시티’, ‘장영실’을 집필한 이명희 작가가 극본을, ‘운명처럼 널 사랑해’, ‘화려한 유혹’, ‘맨도롱 또똣’, ‘황금주머니’ 등을 연출한 김희원 PD가 의기투합했다.

‘돈꽃’이 방송되는 MBC의 현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지난 9월4일부터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 또한 최근에는 드라마본부 조합원들이 ‘드라마 릴레이 결방’이라는 초강경 투쟁을 선언하며 일일극과 주말극이 편성에 차질을 빚었다.

실제로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와 ‘도둑놈, 도둑님’은 정상 방송되지 않았다. ‘밥차남’, ‘도둑놈, 도둑님’이 2회 연속 방송되며 주말의 하루씩을 책임졌던 것. 일일극 역시 재방송되는 경우가 많았고, 결방되기도 했다. 때문에 ‘도둑놈, 도둑님’ 후속 ‘돈꽃’에도 총파업의 영향이 미치지 않겠냐는 우려가 컸다.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 하다. ‘돈꽃’은 기존 주말드라마 같은 편성이 아닌 토요일 오후 8시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또한 기존 주말드라마와 같은 50부작의 긴 호흡이 아닌 24부작 호흡을 가져간다. 50부작이 아니기에 이야기의 서사, 캐릭터의 설명 등이 기존과는 다르게 그려질 예정이다.

MBC 제공
MBC 제공

‘돈꽃’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PD도 바뀐 편성과 총파업에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다. 김희원 PD는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드라마를 2시간 연속해서 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콘텐츠는 시청자들이 먼저 본다. 정답 같은 이야기지만 잘 만들면 봐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돈꽃’은 24부작이다. 이야기 전달 방식이 기존에 생각한 주말극 서사와는 다르게 가야 한다. 구조적으로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연속방송이기 때문에 서사에 대한 위치, 엔딩점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할 것 같다. 기존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총파업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될 수 있지만 ‘돈꽃’ 촬영 현장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똘똘 뭉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 강필주 역을 맡은 장혁은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여러 요소가 바뀌어서 현장이 바뀐 것도 있지만 작품을 잘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망과 노력은 변함없다. 작품 퀄리티에 만족하고 있다. 내가 만족한만큼 시청자들도 만족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총파업과 연속방송, 24부작이라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돈꽃’은 굴하지 않고 꽃을 피우고자 한다.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은 오는 11일 오후 8시45분 2회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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