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경진 기자]유재하 음악경연대회 1회 은상 수상자 '정혜선'이 8일 오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25년만에 발매한 '정혜선 1집 리마스터'와 새로운 싱글 앨범 '너면 돼'로 데뷔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 이후 심사위원이었던 조동진의 제안으로 제작된 정혜선의 1집 앨범에는 ‘나의 하늘’ 외에도 ‘오 왠지’나 이국적인 느낌의 ‘해변에서’ 등 명곡들이 실려 있다. 전곡의 작사, 작곡을 정혜선 혼자 해냈고 조동진, 조동익, 김영석, 조규찬, 장필순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디렉팅, 연주, 보컬 등에 힘을 모았다. 당시 ‘생짜’ 신인이었던 정혜선은 데뷔 앨범에서 수많은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도 확실한 자기 색을 드러내며 발매 이후 찬사를 받은 바 있다.
2017 뉴 싱글 '너면 돼'의 타이틀곡 '너면 돼'는 이규호가 피처링하고 정혜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보기 드문 두 아티스트의 특별한 음색과 감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애절한 멜로디와 절절한 노랫말로 심금을 울리는 락 발라드다.
이날 정혜선의 신곡 쇼케이스에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5회 수상자인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중인 이규호와 지영수는 물론 유재하음악경연대회 16회 수상자인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의 김영우, 윤종신·싸이·윤미래 등과 작업한 국내 스트링 편곡의 1인자인 2회 수상자 박인영까지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혜선의 신곡 '너면 돼'는 분명 25년 전부터 활동해온 가수가 발표한 곡임에도 오히려 트렌드에 앞선 듯한 감각있는 곡이었다.
정혜선은 "소수의 팬들 사이에서 앨범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음원도 없어 앨범이 10만원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올해가 가기 전에 1집과 2집, 그리고 공연을 열어 팬들에게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앨범 발매 계기를 밝혔다.
또 정혜선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지향하는 음악과 유재하의 음악이 살짝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학 시절 유재하의 작사와 곡의 전개가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 때 음악을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본선 진출도 못할 줄 알았는데 은상을 수상했다고 말해 천재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어 정혜선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희열이고 표현하는 것도 저만의 예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대가 늘 그리웠다"고 말하며 "살다보니 원하는 길로만 갈 수는 없었지만 언젠가 내 마음껏 음악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다"는 음악에 대한 솔직한 신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정혜선은 오늘(8일)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곡 발표, 음원 공개와 함께 12월에 있을 공연을 준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