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윤상이 자신이 진행한 V앱에서 점찍어둔 신인 뮤지션 이요한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았다.
8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에서는 'Hidden Track No.V 윤상X이요한 눈도장 라이브'가 방송됐다. 윤상의 진행으로 시작한 이날 방송에서 이요한은 자신의 음악적 마인드부터 꽤 사적인 이야기까지 가감 없이 털어놨다. 또 토크 중간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진행된 라이브 공연은 시청자들의 귀를 제대로 호강시켜 주었다.
이날 방송은 음악천재들끼리의 만남인 만큼 깊이 있는 음악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요한은 가요와 팝송을 능수능란하게 섞어 부르는가 하면, 음악작업의 처음과 끝을 모두 혼자 작업하는 이른바 '혼음'을 즐긴다고 밝혀 윤상을 놀라게 했다. 이어 윤상은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문적인 음악 얘기를 "밴드가 재택근무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고 풀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요한은 자신의 곡들은 대부분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을 더욱 잘 알아가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여 음악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이어 윤상이 "음악은 들어주는 사람의 역할도 굉장히 크다"면서 호응했다.
또 이요한은 과거 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이야기도 언급했다. 자신이 출연했던 시즌이 다소 늦은 시간에 방송해서 무수한 경쟁 끝에 8등까지 했지만, 알아주는 사람은 적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요한은 볼 빨간 사춘기, 러블리즈 등 잘 알려진 대중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거나 비틀즈, 프랭키 밸리의 팝송 등을 자기 스타일로 소화해 윤상에게 극찬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마인드를 이야기하며 음악을 하시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먼저 음악을 시작한 형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요한과 윤상의 콜라보 무대도 즐길 수 있었다. 윤상은 이요한이 부르는 비틀즈의 'Michelle'에 자신의 기타 반주를 추가했다. 이어 이요한은 윤상의 노래와 얽힌 인연에 대해 언급하며 윤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윤상의 곡 '넌 쉽게 말했지만'을 불러 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윤상은 자신이 예상한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진행된 V앱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용을 다루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 다음을 기약했다. 또 이요한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그루브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당부했다. 이어 11월의 히든트랙 작업 계획을 밝히면서 스릴 만점의 일을 이요한과 구상중이라며 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