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37th영평상]봉준호 "극장·스트리밍 미래 관심無..영화 고민할뿐"

입력 2017-11-09 19: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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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평상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을 수상했다.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서강준, 이선빈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옥자'로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였다. 이런 저런 논쟁에 휩싸였다. 난 논란을 원한 적이 없다. '옥자'의 타고난 팔자인 것 같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난 극장의 미래, 스트리밍 미래 등에는 관심이 없다. 배급하신 분들, 영화 정책 만드시는 분들이 고민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옥자'의 이빨이 몇 개 인지, '미자'가 달릴 때 카메라 구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며 몇 해를 보냈다. 난 스토리텔러고, 이미지와 사운드에 집착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간다. '옥자'도 영화일 뿐이다. 긴 시간의 바다를 헤쳐나가기를 기원한다. 영평상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왜 상을 주시는지 글을 한 편 써서 주시는 게 좋다. 이번에도 얼른 읽고 싶다. 참석 못해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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