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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최민식 "정지우 18년만 재회..색깔 그대로라 감사"

입력 2017-11-12 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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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민식/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최민식이 정지우 감독과의 재회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최민식은 신작 ‘침묵’을 통해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정지우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최민식은 정지우 감독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날 최민식은 정지우 감독에 대해 “더 영글어졌다. ‘해피엔드’ 때 정지우 감독의 모습은 진짜 청년이었다. 아주 똑똑한 친구가 날선 논리로 빈틈없이 영화를 찍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그렇다. 대신 더 노련해졌다. 능수능란해졌다고 할까. 능글능글 맞다 이런 뜻이 아니라 배우들, 스태프들을 아우르는 테크닉이 상당해졌다. 귀를 열고 다 듣는데 이는 자기가 자신있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를 비롯해 이하늬, 박신혜, 박해준, 류준열 등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스태프들의 장점, 아이디어 등을 취합해서 결국 자기 것으로 만들더라. 이게 얼마나 영악하고 똑똑한 행동인가”라고 회상했다.

영화 '침묵' 스틸
영화 '침묵' 스틸

아울러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능구렁이 그런 게 아니라 듣고, 배려하고, 결국에는 신에 대해 어사무사했던 걸 스태프들이 확신을 갖게끔 돌려준다”며 “그러면서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해낸다. 필요한 작가로서의 고집은 살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민식은 “정지우 감독이 그동안 다작을 안 하고 띄엄띄엄 내놓았는데, 소위 말해서 이렇다 할 흥행작들은 아니지만 다 회자되는 작품들이지 않나. 그렇게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동료를 오랜만에 만나는 것은 참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이상하게 변했거나 그랬으면 씁쓸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그는 “18년 만에 다시 만나서 ‘침묵’이라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시동을 다시 걸었으니 다음에 근사한 걸로 또 붙자’라고 말했다”고 정지우 감독과의 또 한 번의 의기투합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최민식과 정지우 감독이 18년 만에 똘똘 뭉친 ‘침묵’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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