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로맨스 특별법’과 ‘이판사판’이 법정물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판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색다른 법정 드라마들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의 배턴을 SBS 새 수목극 ‘이판사판’이 이어받을 전망이다. 매력적인 젊은 판사가 극의 중심을 이끄는 것. ‘로맨스 특별법’과 ‘이판사판’을 통해 판사의 친근한 면, 그리고 법정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달 24일 첫 방송을 시작해 9일 공개된 6회를 끝으로 종영된 ‘로맨스 특별법’은 사법부 최초의 웹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법원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사법부 직원에게 자문을 구해 법정물의 교과서와 같은 작품을 만든 것. 특히 김민규와 류진이 판사 역을 맡아 무거운 이미지를 친숙하게 바꾸는 역할을 했다.
‘로맨스 특별법’ 속 정의찬(김민규 분) 판사는 서지혜(박초롱 분)와의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 강세웅(한상혁 분) 실무관의 도움을 받고 이동훈(류진 분) 부장판사는 정의찬과 강세웅과 한 집에 살면서 무협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브로맨스 키워드 속에서 ‘로맨스 특별법’의 주된 취지가 잘 소개된 것.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또한 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SBS 측은 “지상파 유일무이 판사가 주인공”이라 자신했다.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문제적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여기 휘말린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이 정의를 찾는 과정이 담길 전망이다.
첫 티저를 통해 박은빈의 열혈 선언이 공개됐다. 판사를 법정의 꽃이자 사건의 마무리를 하는 핵심이라 자부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이판사판’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는 듯 하다. 박은빈과 연우진, 그리고 동하와 베스티 해령이 보여줄 젊은 호흡 또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 ‘이판사판’의 자신감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해진다.
SBS에서만 올해 여섯 번째 법정 드라마를 선보이는 만큼 법정물은 드라마계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작품마다 차별화 지접은 분명하다. ‘로맨스 특별법’과 ‘이판사판’은 이를 주인공의 직업에서 찾았다. 검사와 변호사 만큼이나 판사도 작품을 이끌어나가기에 손색 없다는 것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로맨스 특별법’은 네이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이달 채널A에서 단막극으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판사판’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