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돈꽃’ 첫방②]돌아온 이순재,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존재감

입력 2017-11-12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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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순재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존재감을 과시하며 첫방송을 장식했다.

지난 11일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이 첫방송됐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연기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장혁, 박세영, 장승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이날부터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송된다.

장혁, 박세영, 장승조, 한서희 등이 타이틀롤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이들과 호흡을 맞추고 뒷받침할 중견 배우들의 라인업도 탄탄했다. 이미숙, 선우재덕, 박지일 등이 주연배우들의 뒤를 탄탄히 받친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이순재였다.

이순재가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건 약 2년 만이다. 지난해 8월 종영한 SBS ‘그래, 그런거야’ 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하게 된 이순재는 올해로 데뷔 61주년을 맞았따. 지난해 데뷔 60주년을 맞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올리기도 한 이순재이고, 그의 연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순재에게 ‘돈꽃’은 의미가 달랐다. 그는 ‘돈꽃’ 제작발표회 당시 “2년 (가까이) 쉬는 동안 ‘나이가 들어 퇴출됐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기회를 주셔서 기쁘다. 상당히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그 속에는 뼈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순재는 “시청률 1~2%라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후배들이)불철주야 열심히 하고 있다. 의욕을 가지고 그동안 축적된 연기력을 십분 발휘하지 않겠나 지켜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돈꽃’ 첫방송에서 이순재는 역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존재감이었다. 장혁, 박세영, 장승조 등에 비해 많은 분량이 나온건 아니지만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질 때마다 존재감은 확실했다. 청아그룹을 일군 명예회장으로서의 모습은 그 카리스마와 위엄은 이순재만이 표현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이순재의 연기력과 존재감,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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