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블랙’ 사라진 고아라, 예고된 불행일까

입력 2017-11-20 06: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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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아라와 송승헌이 엇갈렸다.

19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연출 김홍선/극본 최란) 12회에는 아버지 강수혁(김형민 분)을 살해한 왕영춘(우현 분)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강하람(고아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블랙은 이미소 살인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들을 보고 정신병원 원장을 죽이고 도망친 환자와 유사한 패턴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강하람은 이미소를 죽인 범인이 자신이 두 번 이나 목숨을 구해준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강하람은 “방송국 CCTV에 그놈 얼굴이 찍혔을 지도 몰라요”라며 블랙에게 협조를 요구했다. 그러나 블랙은 “네가 형사야 뭐야, 이미 공개수배 되고 공개수사 시작했잖아. 그러니까 가만히 앉아있어. 그러다 네가 죽어 죽는다고”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하람은 “그럼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고요?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어도 괴로워 죽겠는 건 마찬가지라고요”라고 도움을 요구했다.

이렇게 함께 사건을 풀어가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던 블랙과 강하람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블랙이 왕영춘을 뒤쫓는다는 걸 알게 된 윤수완(이엘 분)이 이를 말리기 위해 강하람을 이용한 것. 윤수완은 강하람을 찾아가 블랙이 한무찬, 즉 준이 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지난번에 무강씨 집에서 강하람씨가 무강씨한테 준이오빠라고 부르길래 이상해서 물어봤는데 일부러 숨긴 거라고, 사건 수사에 강하람씨를 이용해야 하는데 사실을 알면 협조 안 해 줄 거라고, 그래서 저한테도 모른 척 입 다물고 있어달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강하람은 블랙을 찾아가 “가증스러워”라며 뺨을 때렸다. 속아왔다는 배신감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블랙은 오만수(김동준 분)에게 부탁해 강하람을 한무찬의 납골당에 데려라게 했다. 마지막 인사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던 것. 오만수는 한무강이 처음부터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닐 거라고 강하람을 다독였다. 그러나 강하람은 “그렇다 쳐요, 근데 나중엔 알았잖아요. 나중에 알고서도 날 속였잖아요. 준이오빠인 척 한 거잖아요”라며 깊은 원망을 나타냈다.

왕영춘이 강하람의 부친 강수혁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블랙은 곧바로 그녀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한발 앞서 오만수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강하람은 이미 왕영춘을 찾아나선 상태였다. 블랙은 왕영춘의 처제를 찾아갔다 이미 살해를 당한 것을 확인하고는 강하람이 다녀가지는 않았다고 안도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이미 강하람은 왕영춘의 처제를 찾아갔었고, 이곳에서 왕영춘을 발견하고 뒤 따라갔던 것.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강하람이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는 정황이 암시되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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