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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개월째…에이핑크 향한 테러 협박, 어긋난 팬심(종합)

입력 2017-11-21 16: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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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벌써 5개월째다. 에이핑크를 향한 어긋난 팬심이 테러 협박으로 이어지면서 멤버들은 물론, 에이핑크를 사랑하는 다른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에이핑크가 폭발물 테러 협박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벌써 5개월째로, 에이핑크 멤버들이 참석하는 행사장마다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핑크를 향한 협박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14일 에이핑크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 경찰은 급히 에이핑크 소속사로 출동해 조사를 펼쳤고, 소속사는 사설 경호업체를 고용해 멤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협박범은 에이핑크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폭탄물 테러 협박을 했다.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쇼케이스는 물론,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뮤직뱅크’ 현장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을 이어갔다.

지난달 19일에는 손나은을 향한 개인 테러 협박도 있었다. 손나은이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협박범이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것.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행사는 경찰 수색 후 30분 뒤에 치러졌다.

리더 박초롱도 협박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박초롱은 지난달 20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막식 리허설 도중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총 3번에 걸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나섰고, 이 신고는 허위 신고로 드러났다.

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약 한달이 지난 오늘(21)일. 또 한번 에이핑크 멤버를 향한 폭발물 테러 협박이 있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에 정은지가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만일에 대비해 총기를 소지한 경찰이 호텔 입구부터 7층 행사장까지 배치됐다.

하지만 탐색 결과 폭발물은 없었다. JTBC 측은 “오늘 오후 1시쯤 호텔 공안 쪽에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원한이 있다, 폭탄물을 터뜨리겠다’는 전화가 왔다. JTBC 측과 내용을 공유해 위협에 대한 대비를 하게 됐다”며 “15분간 행사장 수색을 진행했으며, 행사장에는 폭발물이 없음을 확인했다.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기 위해 이잘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 측에서 대비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언터처블’ 제작발표회를 마친 뒤 SNS를 통해 이날 소동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난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법은 당신을 안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와 한국의 법이 달라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누군지 알고 있음에도, 벌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라며 “계속해서 피해를 끼치고 있는 범죄자가 하루 빨리 잡힐 수 있도록 더 강력한 조치를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어긋난 팬심에서 비롯된 소동은 5개월 동안 이어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제는 지금도 협박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부분이다. 팬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괴롭히고 있는 이는 팬이 아닌 ‘범죄자’다. 하루 빨리 이 소동의 장본인이 검거돼 훨씬 더 밝게 웃으며 활동할 에이핑크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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