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지 22년이 지났다.
故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만 2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당시 솔로 무대를 마친 뒤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 그룹 듀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듀스는 트렌디한 음악과 스타일로 사랑 받으며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우리는'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듀스가 1995년 해체한 뒤에도 김성재와 동갑내기 이현도는 음악적 호흡을 맞춰왔다. 김성재의 솔로 데뷔 앨범이자 유작 '말하자면'은 이현도가 작사와 작곡을 한 노래다.
가요계에서 김성재의 존재감은 여전히 선명하다. 이현도가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김성재에 대한 우정을 드러내고 있고, 지난 2013년에는 듀스 데뷔 20주년 헌정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다.
김성재는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다. 최근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2002년생 사무엘은 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 표현을 위해 김성재의 무대를 보면서 연구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 속 윤시윤이 연기한 유현재 캐릭터는 김성재를 모티브로 삼은 인물이다. 윤시윤은 김성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나를 돌아봐'부터 '말하자면'까지, 주옥 같은 듀스와 김성재의 명곡은 많은 후배 가수들로부터 재해석돼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지금 들어도 좋은 음악이 김성재를 향한 그리움을 더 고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