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윤영과 최수린의 악연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7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김흥동, 극본 김지은)에는 최고야(최윤영 분)와 민지석(구원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최고야는 철없는 여동생 최고봉(고나연 분), 몸이 아픈 어린 남동생 최고운(노영민 분), 그리고 동네에서 알아주는 성격의 소유자 우양숙(이보희 분)을 돌보느라 한숨도 쉴 틈이 없었다. 피트니스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는 최고봉은 분수에 맞지 않은 씀씀이로 최고야의 울분을 터트렸다. 우양숙은 주변의 온갖 무시에 굴하지 않으며 홀로 자녀들을 키워온 드센 성격의 소유자였다.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워대는 통에 동네에서 쌈닭으로 소문이 날 정도였다. 반면 천사 같은 동생 최고운은 최고야를 슬프게 만들었다. 한 번 쓰러질 때마다 생사를 넘나드는 최고운이었지만, 최고야는 곁에서 “우리 고운이는 불사신이야”라고 힘을 불어넣어줬다.
오사라(금보라 분)는 번듯한 아들을 둘씩이나 두고도 여전히 시어머니의 온갖 무시를 당하고 살았다. 오사라의 시어머니는 일부러 갤러리에 그녀를 데리고 가 관심도 없어하는 그림을 보여주고 감상평을 묻는 등 곤경에 빠트렸다. 집 안에서는 한참 모자란 며느리였지만 밖에서 보기에는 세상을 다 가진 엄마였다. 이혼변호사로 95.3%의 승소율을 자랑하는 민지석(구원 분)과 초등학교 교사인 민은석(안재모 분)을 아들로 두고 있었기 때문.
우양숙은 최고야의 이런 노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최태란(이상아 분)이 최고야를 걱정하는 말에 최고봉은 “걔 은근히 통뼈야 힘이 얼마나 센데”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최태란이 “그게 다 너 대학 보내려고 자기 대학 그만두고 일을 하다가 그렇게 된 거 아니냐”고 나무라자 최고봉은 “고모는 왜 맨날 걔 편이야”라고 눈을 치켜떴다. 우양숙 역시 이런 최고봉의 편을 들며 편애를 드러냈다. 심지어 동생들을 돌보느라 바쁜 최고야를 두고 “그놈의 알바 인생 언제쯤 번듯한데 취직할는지”라고 혀를 찼다. 그러나 이는 맏이 최고야에 대한 신뢰이기도 했다.
민지석은 모처럼 한국에 돌아오는 오나라(최수린 분)를 마중 나갔다. 그러나 오사라는 어쩐 일인지 오나라를 맞을 준비를 하는 시댁 식구들에게 화를 냈다. 오사라가 화를 내는 모습에 시어머니는 민지석을 자기애처럼 키우지 않았냐며 “지석이한테 10년이나 이모 빼앗았으면 그걸로 됐네”라고 다독였다. 같은시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이던 최고야는 오나라를 닮은 여자를 보고 뒤를 쫓다 민지석의 차와 사고가 날 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