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나문희가 올해 여우주연상 3관왕의 주인공이 될까.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김혜수, 이선균 진행 아래 개최된다.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2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빛나는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미씽 : 사라진 여자'의 공효진, '악녀'의 김옥빈,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 '여배우는 오늘도'의 문소리, '장산범'의 염정아가 노미네이트 됐다.
'미씽 :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며 시작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작품으로, 공효진은 극중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여자 한매 역을 맡았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 김옥빈은 이 작품에서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져, 국가 비밀조직에 몸담는 숙희로 분했다. 특히 김옥빈은 원톱 주연으로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많은 여배우들의 부러움을 샀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나문희는 영화 속 구청 직원들을 바짝 긴장시키는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으로 분해 추석 극장가를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트로피 개수는 메릴 스트립 부럽지 않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긴 지 오래인 데뷔 18년차 중견 여배우의 스크린 밖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으로, 배우 문소리가 연출, 각본, 주연 모두 맡았다. 이에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오른 상태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염정아는 극중 미스터리에 휘말린 희연으로 분했다.
무엇보다 나문희가 현재 제1회 더 서울 어워즈,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 2관왕을 달성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벅찬 감동을 다시 한 번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오늘(25일) 오후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