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하가 이성열에 강한 질투심을 불러 일으켰다.
30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에는 홍석표(이성열 분)와 길은조(표예진 분)의 사이를 질투하는 변부식(이동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인정(윤지유 분)은 메이크업쇼에서 김행자(송옥숙 분)가 착용한 다이아가 3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정인우(한혜린 분)에게 이 소식을 전한 정인정은 한동안 보이지 않는 김행자가 혹시 다이아를 가지고 도망간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김행자가 무사히 돌아왔음에도 장정숙(박명신 분)과 동미애(이아현 분)는 다이아를 가짜와 바꿔치기 한 게 아니냐며 의심을 이어나갔다. 김행자는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표현하며 “그리고 나는 나갔다 온다고 남자직원한테 분명히 이야기 했어”라고 외쳤다. 하지만 사람들은 감정까지 운운하기 시작했고, 마침 돌아온 비서 덕분에 오해가 풀리자 민망함에 황급히 자리를 떴다.
길은조는 많은 돈을 가지고도 사람들에게 이런 취급을 당하는 김행자를 보고 속을 끓였다. 길은조는 자신과 동생으로 인해 김행자가 그렇게 사는 것 같아 미안했다면서도 “그런데 아니야, 아줌마는 아줌마를 위해서 돈을 번거야”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속상한 마음에 또 진심이 아닌 말을 내뱉은 길은조는 눈시울을 붉히며 거리로 나섰다. 샵에서부터 대화를 엿들은 홍석표는 이런 길은조의 뒤를 밟았다. 길은조는 조용히 뒤따라오는 홍석표를 눈치채고 “언제까지 따라올 거예요”라고 알은 채를 했다.
마음이 답답했던 길은조는 홍석표에게 “우리 쇼 끝나고 스튜디오 가서 사진 찍었어요. 아줌마 울고, 그래서 나도 울고 명조도 울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홍석표는 모친과 부친을 알았던 이야기를 전하며 “그때부터였던 거 같아요. 공황장애”라고 말했다. 홍석표가 자신들의 가족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꺼내자 길은조는 “외로웠겠다. 나보다 더”라고 그를 염려했다. 조금 누그러진 듯한 길은조의 모습에 홍석표는 “아까 김사장님한테 말하는 거 들었어요. 가서 사과해요”라고 다독였다. 길은조가 “우리 그런 이야기 안 하기로 했잖아요”라고 날을 세우자 홍석표는 “미안하다는 말은 그때그때 하는 거에요, 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상대가 있을 때”라며 씁쓸한 표정을 드러냈다.
변부식은 두 사람의 모습을 멀찍이서 바라보며 속을 태우고 있었다. 늘 길은조 곁에 있는 홍석표의 모습에 변부식은 “번번이 내 앞길을 가로막아”라고 강한 질투심을 나타냈다. 이튿날, 변부식을 찾아간 길은조는 식사 약속을 미뤘다. 요즘들어 속상해하는 길은조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었던 변부식은 어설픈 마술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